#.대전 중구 은행동 거리. 평일 오후임에도 한 소품샵 안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이곳에서 만난 대학생 이수현(25·여)씨는 진열대 앞에서 한참을 고민하다가 인기 제품인 '두쫀쿠 왁뿌볼'과 '감자빵 말랑이'를 손에 들었다. 이씨는 "유튜브 쇼츠에서 처음 말랑이 ASMR 영상을 봤는데, 소리가 중독성 있어 계속 보게 됐다"며 "현재까지 말랑이를 5개 정도 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 생각 없이 손으로 주무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스트레스가 풀리는 느낌"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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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은행동 한 상점 앞 길거리에 다양한 종류의 말랑이 촉감완구가 진열돼 있다.이혜린 기자 |
말랑이는 부드럽고 폭신한 재질로 만들어져 손으로 눌렀다 놓으면 천천히 원래 형태로 돌아오는 촉감 완구로, 다양한 모양과 독특한 촉감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왁뿌볼은 단단한 겉면 안에 왁스 재질과 점액, 비즈 등이 들어 있는 촉감 완구로, 겉면을 깨뜨릴 때 나는 특유의 파열음과 말랑한 촉감이 특징이며 ASMR 콘텐츠를 중심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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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열돼 있는 말랑이 촉감완구를 손님들이 직접 만져보며 살펴보고 있다. 이혜린 기자 |
은행동에서 상점을 운영하는 김승호(29·남)씨는 "요즘은 여성 성인 손님들이 훨씬 많다"며 "SNS에서 보고 왔다면서 특정 말랑이나 왁뿌볼 제품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인기 제품은 입고되자마자 금방 품절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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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은행동 아트박스에 다양한 종류의 말랑이 촉감완구가 판매되고 있다. 이혜린 기자 |
은행동의 아트박스 직원 송가람(24·여)씨는 "청소년보다 성인 고객 방문이 더 많아진 게 체감된다"며 "SNS를 보고 제품을 찾는 경우가 많고, 전화로 재고 문의도 자주 들어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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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은행동 지하상가 한 상점에서 왁뿌볼 촉감완구가 판매되고 있다. 이혜린 기자 |
단순한 아이들 장난감으로 여겨졌던 말랑이와 왁뿌볼이 지금은 MZ세대의 감성을 자극하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이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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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