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개교 127주년 호수돈여고총동문회 정기총회

  • 사람들
  • 뉴스

[현장취재]개교 127주년 호수돈여고총동문회 정기총회

호수돈에서 시작된 인연, 축제로 이어지다
우리 모두 다 같이 대축제
열정 ON, 추억 UP
1부 본행사 후 동문 호종합창단 공연, 2부 행사에서 호수돈 레전드 총출동! 웃음 만발 운동회 열려

  • 승인 2026-05-15 18:48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20260515_101756
호수돈여고 개교 127주년을 맞아 호수돈여고 총동문회 임원들이 포토존에서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임록주 고문, 윤원옥 회장, 이경자 고문, 필자, 윤진영 서기, 성수자 고문, 이환경 감사.
사진=호수돈총동문회 제공
“호수돈 내 호수돈 대한의 자랑, 그 생명 길고 길어 만세 또 만세. 호수돈에서 시작된 인연, 축제로 이어지다.”

개교 127주년을 맞은 호수돈여고총동문회(회장 윤원옥) 정기총회가 5월15일 오전 10시 호수돈여고 대강당에서 화려한 막을 열었다.

20260515_103507
이경자 고문이 대표기도 하고 있다. 사진=한성일 기자
1부 행사는 김용애 사무국장의 사회로 박종순 수석부회장이 개회선언하고 다같이 찬송가 570장 ‘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를 제창한 뒤 이경자 고문이 대표기도했다.

20260515_103627
윤원옥 회장이 환영사하고 있다. 사진=한성일 기자
윤원옥 회장은 환영사에서 “총동문행사를 축하해주시기 위해 참석해주신 우리의 명예동문 김종태 이사장님, 직전 회장이신 최미숙 이사님, 여고 김경미 교장 선생님, 여중 박창연 교장 선생님, 재경동문회 설숙영 회장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호수돈 총동문회의 역사이신 우리의 든든한 버팀목 이경자 고문님, 임유덕 고문님, 성수자 고문님, 임록주 고문님께 감사드린다”며 “우리 호수돈이 127년이라는 유구한 역사를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동문 여러분의 깊은 애정과 헌신 덕분”이라고 말했다. 윤 회장은 “오늘 이 자리는 그 소중한 인연을 확인하고,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는 축제의 장”이라며 “오늘은 모두가 직접 몸을 부딪치고 웃으며, 동심으로 돌아가 보자는 취지로 ‘실내 작은 운동회’로 준비해보았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화려한 무대 매너보다 더 값진 것은 바로 옆에 앉은 동기의 손을 잡고 함께 뛰는 ‘화합의 호흡’이라 믿는다”며 “변화는 낯설 수 있지만 함께 할 때 더 즐거운 법이니, 오늘 이 시간만큼은 일상의 짐을 내려놓고 호수돈의 이름 아래 하나 되어 마음껏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515_104119
김종태 이사장이 축사하고 있다. 사진=한성일 기자
김종태 호수돈학원 이사장은 축사에서 “개성에서 밝힌 첫 등불이 127년의 궤적이 되었다”며 ““인내와 도전으로 이어온 127년의 여정을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현재를 밝히는 두 개의 기둥은 학생과 교직원의 열정과 정성”이라며 “과거의 영광을 넘어, 새로운 세기를 향해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또 “127년의 영광을 넘어, 새로운 100년의 빛을 향해 나가자”며 “호수돈의 교정에서 밝혀진 지혜와 인성의 불빛이 여러분의 삶과 이 사회를 환하게 비추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서울의 권애라 선배, 전주의 방애인 선배, 양양의 조화벽 선배 등 자랑스러운 호수돈 선배님들 발걸음을 현장 견학을 통해 직접 뒤따르며 호수돈의 정신을 오늘날의 학생들에게 체화시키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전주의 방애인 선배는 사회 봉사와 신앙의 삶을 산 ‘거리의 성자’로서 사랑과 헌신의 삶을 산 분”이라고 전했다. 또 “양양의 조화벽 선배는 유관순 열사와 함께 국가 독립과 애국의 삶을 산 분으로, 시대를 일깨운 거룩한 독립운동의 정신을 일깨워주신 분”이라고 소개했다. 김 이사장은 “지난해 전주를 탐방하면서 방애인 선배의 헌신의 흔적을 마주했다”며 “방애인 선배 묘소를 직접 참배했고, 전주기독교근대역사기념관 내 방애인 선배 단독 코너 전시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이 곳은 현재 후배들의 자랑스러운 현장 견학 필수 루트로 자리매김했다”고 전했다. 김 이사장은 이어 “호수돈 정체성의 구심점을 찾기 위해 호수돈 설립자인 갈월 흉상 건립을 준비 중”이라며 “우리 호수돈 학원의 흔들림 없는 정체성을 지속하기 위해 이사회와 교직원, 동창회와 재학생이 함께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20260515_105957
설숙영 호수돈 재경동문회장이 축사하고 있다. 사진=한성일 기자
설숙영 호수돈 재경동문회장은 축사에서 “재경동문회는 지난달 4월23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90여 명의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동문회를 개최했다”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호수돈인으로서 서로를 아끼고 존중하며, 선배님들께서는 따뜻한 사랑과 격려를, 후배들은 예의를 다해 공경하는 품격있고 아름다운 총동문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설숙영 회장은 또 “앞으로도 총동문회와 재경동문회가 서로 협조하여 호수돈 동문회가 더욱 번성하게 되는데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20260515_110307
김경미 호수돈여고 교장이 축사하고 있다.
호수돈여고 58회 졸업생인 김경미 호수돈여고 교장은 축사에서 “호수돈은 그리운 나의 고향이자 따뜻한 사랑을 주시는 어머니이자 삶을 지탱해주는 신념을 담은 종교”라며 “오늘 127주년을 맞은 호수돈을 기념하기 위해 모이신 동문 여러분을 뵈니 참으로 감사하고 가슴이 벅차오른다”고 말했다. 김 교장은 “호수돈이라는 이름 하나로 서로를 이어주는 공통점이 있다는 것이 큰 축복”이라며 “모교 교정에 세워진 3.1 운동 결사대 기념비와 3.8민주의거 기념사업비를 꼭 보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교장은 또 “동문 여러분은 모교의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동문 여러분께서 일구어놓으신 명성이 헛되지 않도록, 모든 교직원은 ‘명문 호수돈’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호수돈이 더 큰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변함없는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60515_110744
김용애 사무국장이 사회보고 윤진영 서기가 회의록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한성일 기자
20260515_111137
김진영 회계가 회계보고 있다. 사진=한성일 기자
20260515_112307
호종합창단이 공연하고 있다. 사진=한성일 기자
이날 윤진영 서기의 회의록 낭독과 김영순 감사의 감사보고, 김진영 회계의 회계보고와 윤원옥 회장의 임원 소개를 끝으로 1부 본행사를 마치고 동문 호종합창단(지휘 김선미, 반주 김소연)의 공연이 이어졌다. 김연주 동문의 우크렐레 연주 ‘Be my baby’ 후 호종합창단은 ‘인생’과 ‘바람은 남풍’, ‘찐이야’를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20260515_123419 (1)
49기 동문들이 기념사진 찍고 있다. 사진=한성일 기자
20260515_123137
48기 동문들이 기념사진 찍고 있다. 사진=한성일 기자
temp_1778816731435.-1582456574
53기 동문들이 기념사진 찍고 있다. 사진=한성일 기자
temp_1778816731450.-1582456574
48기 동문들은 의상과 스카프까지 통일해 시선을 모았다. 사진=한성일 기자
20260515_132625
2ㅂ 2부 행사 웃음만발 운동회에서 초록팀이 응원하고 있다. 사진=한성일 기자
20260515_124335
49기 동문들은 올해 칠순을 맞기까지 50년의 우정을 함께 나누고 있다. 사진=한성일 기자
20260515_132816
웃음만발 운동회에서 레드팀이 응원하고 있다. 사진=한성일 기자
20260515_125810
패션쇼로 큰 인기를 모은 동문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사진=한성일 기자
20260515_132619
웃음만발 운동회에서 블루팀이 응원하고 있다. 사진=한성일 기자
20260515_150721
운동회 마지막 시간은 합창으로 마무리 했다. 사진=한성일 기자
20260515_123439
53기 동문들이 끈끈한 우정을 과시하고 있다. 사진=한성일 기자
20260515_131136
호수돈 레전드가 총출동한 웃음만발 운동회에서 레드팀, 블루팀, 초록팀이 열띤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한성일 기자
2부 행사에서는 김범식 사회자의 진행으로 호수돈 레전드가 총출동한 웃음 만발 운동회가 펼쳐져 모든 참가자들이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웃고 즐기며 호수돈의 단합과 화합을 다지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순위에 따른 시상과 다수 참가상과 행운권 추첨까지 이어지는 흥겨운 명랑운동회 후 다 같이 일어서서 교가를 제창하고 박종순 수석부회장의 폐회 선언을 끝으로 호수돈 127주년 기념행사에서 진한 선후배 간 우정을 나눈 동문들은 모교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내년의 만남을 기약했다.


한성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한화에어로 참사] "더는 일터에서 목숨 잃지 않길"…합동분향소 조문 잇달아
  2. 세종시 '탄소중립' 이벤트, 13일까지 지속… 어디로 가볼까?
  3. 오석진 당선인 첫 공식 행보는 '애도'
  4. 농식품부, 범정부 협력으로 농어촌 삶의 질 높인다
  5. 대전 갑천 국가습지보호지역 지정 3년 기념미사…준설계획엔 공동대응
  1. 690g 초미숙아, 세종서 100일간 치료 끝 퇴원 앞둬
  2. 국제 협력연구 때 안보구멍 예방 역량강화 지원사업 착수
  3. 천안시 북면 주민자치회, 자전거도로 개나리 묘목 식재
  4. 천안시립문학관, 7월 개관 앞두고 임시개관 체험 프로그램 운영
  5. 천안법원, 합의 없이 임금과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은 사업주 '실형'

헤드라인 뉴스


간호사 출신 보건소 공무원이 투표소서 쓰러진 60대 남성 구해

간호사 출신 보건소 공무원이 투표소서 쓰러진 60대 남성 구해

6월 3일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 과정에서 갑작스럽게 쓰러진 시민을 응급처치로 구해낸 보건소 공무원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투표관리관이었던 천안시서북구보건소 신미숙 의약팀장은 선거 당일 오전 7시 54분께 백석동 제6투표소(천안백석1차아이파트 1층 주민회의실)에 설치된 기표소에서 60대 남성이 누워있는 상황을 목격했다. 단국대병원 중환자실에서 간호사로 일한 경험이 있던 신 팀장은 쓰러진 남성이 의식이 없고, 맥박이 뛰지 않는다고 판단해 곧바로 심폐소생술에 들어갔다. 다행스럽게도 남성의 호흡은 조금씩 되찾았고, 1..

李, 신임총리 후보자 한성숙 발탁…충청 총리 기대는 무산
李, 신임총리 후보자 한성숙 발탁…충청 총리 기대는 무산

이재명 대통령은 7일 차기 총리 후보자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전격 지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김민석 총리 후임으로 한 총리 내정자 발탁 소식을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브리핑을 통해 발표했다. 한 총리 내정자는 경기도 의정부 출신으로 숙명여대를 졸업했으며 네이버 대표이사를 지낸 IT 전문가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엔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맡아 민생 정책을 중점 추진해 왔다.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등 분야에서 성과를 냈다. 강 실장은 한 후보자에 대해 "정보기술(IT) 기업 대표와 중소벤..

계란 가격 고공행진에 6000원대 행사 상품은 품절 대란... 가격 인상 어디까지
계란 가격 고공행진에 6000원대 행사 상품은 품절 대란... 가격 인상 어디까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계란 가격이 고공행진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 가격 상승에 정부가 주요 대형마트와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1인 30구(1판) 구매제한을 걸고 있고, 6000원대 계란은 일찌감치 품절되고 있다. 7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대전 계란 특란 30구 가격은 6일 기준 6936원으로, 1년 전(6714원)보다 3.3% 인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계란 가격은 5월 중순 7613원까지 치솟으며 가격 상승을 거듭하다 6월 초 7119원으로 내려간 뒤 6000 후반대까지 가격이 점차 내려가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지방선거 당선자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조문 대전 지방선거 당선자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조문

  • 지방선거 끝…선거벽보 철거 지방선거 끝…선거벽보 철거

  • 분주한 개표소 분주한 개표소

  •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당선 ‘확실’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당선 ‘확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