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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 웰다잉융합연구소가 6월 7일 학술대회를 갖고 초고령화시대 웰에이징과 웰다잉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
건양대학교 웰다잉융합연구소(김광환 소장)는 6월 7일 건양대 대전캠퍼스 죽헌정보관에서 한국형 웰에이징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임효남 건양대 간호대학장은 지난 11년간 이어온 웰에이징과 웰다잉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2014년 출범한 웰다잉융합연구소는 국가 단위 죽음 및 웰다잉 조사 및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건강한 삶과 죽음에 대한 연구와 연구서 발간 그리고 지도사를 육성하고 있다. 대전센터가 주관하고 서울 강남에 연구소를 개설해 웰다잉에 대한 연구와 교육을 한국의 초고령사회 진입 10년 전부터 시작해 주도하고 있다.
임효남 학장은 "한 개의 학군에 되어 있는 게 아니라 보건의료, 인문학, 심리학, 교육학 사회학 교수님이 모두 융합돼서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라며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되는지 어떤 조건을 갖춰야 되는지에 대해 일반 성인뿐만 아니라 65세 이상 또는 부부를 대상으로 대단위의 실태 보고 조사를 5차 연도에 실시해 책과 연구서를 발간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송현동 건양대 교수는 '웰에이징과 웰다잉을 위한 준비'라는 주제발표에서 웰다잉에 이를 수 있는 웰에이징에서 가장 기본적인 준비가 가족이고 부부라고 강조했다.
송 교수는 이날 "외레이징이라고 하는 것들이 신체적이고 정신적이고 그다음에 경제적인 것들이 복합적으로 맞물려 있다"라며 "일본에서는 각 지자체에서 임종과 관련된 부서가 있어 독거노인과 저소득층에게 서비스하는데 국내에서도 총괄적으로 전달하는 부서에 대한 정부 차원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노년기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생애 주기에 따른 시스템을 좀 마련해 볼 필요가 있다"라며 국가적 차원에서 정책을 촉구했다.
이어 박윤재 경희대 인문학연구원장과 박순선 대전시간호사회장, 김은숙 충남도청 노인정책과장, 중도일보 김흥수 차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웰다잉에 대해 토론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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