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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해경은 17일 태안항 인근 해상에서 대규모 해양오염유출 사고를 가상한 민·관 합동 해상방제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은 민·관 합동 해상방제훈련 모습. |
태안해양경찰서(서장 김진영)는 17일 태안항 인근 해상에서 대규모 해양오염유출 사고를 가상한 민·관 합동 해상방제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은 태안군, 대산지방해양수산청, 해양환경공단 대산지사, 민간방제업체 등 7개 유관기관 및 단·업체에서 1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태안항 해상에서 1천 t급 급유선과 화물선이 항해 중 충돌해 급유선의 화물유 B-C 20㎘ 유출되는 상황을 가정해 사고접수부터 파공부 봉쇄, 유류이적, 오일펜스 설치, 유출유 회수, 사고선박 비상예인 순으로 실전과 같이 전개했다.
또 관할 취약해역의 해양오염사고 대응역량 강화를 위하여 민·관 합동훈련을 통해 유관기관 협업체계와 위기대응능력을 향상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해상 유류오염으로 인한 대규모 해양오염 발생 시 피해가 광범위하다" 며 "신속한 사고대응을 위해 지속적인 민·관 합동훈련으로 해양환경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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