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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포수목원은 18일 천안시, 삼성전자 천안사업장과 함께 천안시 멸종위기종 살리기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식재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은 노랑붓꽃 살리기 업무협약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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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포수목원은 18일 천안시, 삼성전자 천안사업장과 함께 천안시 멸종위기종 살리기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식재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은 노랑붓꽃 살리기 업무협약 모습. |
천리포수목원(원장 김건호)은 18일 천안시, 삼성전자 천안사업장과 함께 천안시 멸종위기종 살리기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식재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오전 천안시 성성호수공원에서 열린 협약식에서는 김건호 원장과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 박창용 삼성전자 천안사업장 EHS 팀장 등 주요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2025년 천안시 멸종위기종 살리기 사업 협약식'이 열렸다.
세 기관은 멸종위기종인 노랑붓꽃 대체서식지 마련을 위해 2027년까지 함께 노력하겠다는 협약서에 서명한 데 이어, 성성호수공원에 노랑붓꽃을 직접 심는 행사도 가졌다.
노랑붓꽃은 한반도 자생 식물이자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식물로, 4~5월 노란 꽃을 피운다. 주로 산지의 그늘지고 습한 곳에서 자란다. 그러나 최근 무분별한 채취와 난개발로 인해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들어 서식지 보호 및 개체수 증식이 필요한 수종이다.
천리포수목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노랑붓꽃 서식지 보전을 위한 노랑붓꽃 이식 및 모니터링, 식재, 모니터링 업무를 수행하며, 천안시는 행정 및 홍보 협조, 삼성전자 천안사업장은 재정 및 사업 활동 지원에 나선다.
김건호 원장은 "멸종 위기에 처한 식물을 증식하고 서식지를 조성하는 일은 우리나라의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며 "멸종위기종인 노랑붓꽃의 서식지를 확대하도록 천안시, 삼성전자 천안사업장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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