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현재 교육이 진행 중인 드론 교육원의 실습장은 실외에 위치해 있어 휠체어 이용자의 이동이 어렵고, 비가 오는 날에는 실습이 불가능한 데다, 화장실조차 없어 장애인 교육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아이씨푸드는 실내 화장실과 휠체어 접근이 가능한 쾌적한 실습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추가 비용을 부담하고, 보다 나은 교육환경 조성을 전폭 지원하기로 했다.
아이씨푸드는 이를 위해 자사의 지역 한정 라면 제품인 '꿈돌이라면'의 판매 수익 중 1%를 대전시지체장애인협회에 추가로 기부할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장애인이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환경에서 드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기술 기반 자립 역량을 키워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자활 가능성을 넓히기 위한 장기적 지원의 일환이다.
아이씨푸드 관계자는 "이번 지원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장애인의 실질적 역량 강화와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한 발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장애 청소년들이 직업적 가능성을 넓히고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씨푸드는 '꿈돌이라면' 매출액의 2%를 지역사회를 위해 사용하기로 하고, 1%를 대전시지체장애인협회에 협약을 통해 후원하기로 했다. 또 다른 1%를 유성구 드림스타트를 통해 결손가정 아동에게 후원할 예정이다.
박찬용 대전시지체장애인협회장은 “아이씨푸드는 대전시지체장애인협회와 지난해 11월 26일 장애인가정 자녀 드론 교육을 위해 협약한 이후 장애인의 지식과 가난의 세습 예방을 위한 교육 사업인 다시스타트(DASI START) 사업의 일환으로 드론 교육훈련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특히 “산업의 핵심분야이자 민간 분야로까지 적용이 점차 확대돼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도구로 부상하고 있는 드론을 제작하고 조립하고 수리하는 기능교육을 통해 현재 제1기 입교생 6명이 훈련 중이고, 7월부터는 2기 교육생이 훈련을 대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