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일·가정 양립 문화' 우수기업 인센티브 지원… 사내 분위기 변화 선도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일·가정 양립 문화' 우수기업 인센티브 지원… 사내 분위기 변화 선도

1.사업 지원내용 소개

  • 승인 2025-12-10 17:16
  • 수정 2025-12-11 09:32
  • 신문게재 2025-12-11 2면
  • 오현민 기자오현민 기자
충남경제진흥원 일가정양립
충남경제진흥원이 출산·육아 우수기업인증식을 진행하고 있다. /충남경제진흥원 제공
저출생 위기는 개인의 선택과 책임만으로 해결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다. 경직된 근로문화와 높은 육아 부담 속에서 '일과 가정의 양립'은 특히나 어려운 과제다. 충남도는 이러한 현실을 바꾸기 위해 과감한 정책 실험에 나서고 있다. '힘쎈충남 풀케어'를 중심으로 직장·돌봄·생활환경 전반을 연계해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을 만들겠다는 접근이다. 정책의 핵심은 단순한 제도 도입을 넘어, 기업과 지역이 함께 아이 키우는 문화를 만들어 가는 데 있다. 중소기업의 참여를 돕기 위한 지원책과 현장 맞춤형 컨설팅은 실제로 여러 기업의 변화를 이끌었다. 현장의 변화, 그 속에서 나타난 여러 성과를 바탕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의 추진상황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충남도가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일과 가정이 양립되는 직장 문화'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일가정 양립을 위한 출산·육아 우수기업 지원사업'을 중심으로 출산·육아 친화 제도 도입을 촉진하는 동시에 '주 4일 출근제' 확산에 행정 역량을 집중했다.



이는 도의 대표 돌봄정책인 '힘쎈충남 풀케어'를 민간 영역까지 확대해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전략적 노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충남경제진흥원은 그동안 인력과 재정 부담으로 적극적인 출산·육아 지원제도 도입이 어려웠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대상자는 사업 개시 후 2년 이상 된 도내 상시근로자 1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이다. 진흥원은 2025년 한 해 동안 총 75곳의 기업을 선정했다.



구체적인 지원 내용은 출산·육아 지원제도 운영 실적이 우수한 기업에는 1000만 원의 장려금을 지급하고, 주 4일 출근제를 도입·운영하는 기업에는 추가로 1000만 원을 더해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했다. 이와 함께 우수기업 인증과 홍보, 충남도 주관 사업과의 연계 혜택 등 간접적인 지원도 제공해 정책 참여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제도 확산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기업 맞춤형 컨설팅도 나섰다. 공인노무사 등 외부 전문가가 직접 기업을 방문해 취업규칙 개정, 근태·성과 관리 기준 마련 등 주 4일 근무제 도입에 필요한 요소들을 조율하고, 변화하는 육아지원제도까지 함께 안내해 기업의 부담을 경감시켰다.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은 50개사 중 주 4일제 도입 기업은 5개사, 긍정 및 검토 의견을 보인 기업은 총 36개사로 긍정적인 변화에 많은 기업이 동참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도의 현장 중심 지원이 중소기업의 현실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일·가정 양립 가치가 실질적으로 확산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충남경제진흥원 관계자는 "출산·육아 친화 제도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제도 자체보다도 이를 운영하는 기업의 의지와 문화적 변화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주 4일 출근제 확산과 각종 육아지원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통해 충남이 저출생 해결의 선도 모델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내포=오현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파멥신' 상장 폐지...뱅크그룹 '자금 유출' 논란 반박
  2. "중부권 산학연 역량 모은 혁신 벨트 구축 필요"…충남대 초광역 RISE 포럼 성료
  3. [사설] 지역이 '행정수도 설계자'를 기억하는 이유
  4. 대전교도소 수용거실서 중증 지적장애인 폭행 수형자들 '징역형'
  5. 2월 충청권 아파트 3000여 세대 집들이…지방 전체 물량의 42.9%
  1. 대청호 수질개선 토지매수 작년 18만2319㎡…하천 50m 이내 82%
  2. [사설] 대전·충남 통합, 여야 협치로 풀어야
  3. 포춘쿠키 열고 ‘청렴의식 쑥’
  4. 2025 대전시 꿈드림 활동자료집 '드림이쥬3'
  5. 대전·세종·충남 작년 수출 1000억불 돌파 '역대 최대'… 우리나라 전체 1/7 차지

헤드라인 뉴스


선거 코앞인데…대전·충남 통합시장 법적근거 하세월

선거 코앞인데…대전·충남 통합시장 법적근거 하세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자 등록이 다음 주부터 시작되지만, 통합시장 선거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되지 않아 일선에서 혼선이 가중되고 있다. 행정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것과 달리 통합시장 선출을 위한 제도적 준비는 하세월로 출마 예정자들의 속만 까맣게 타들어 가고 있다. 현재로선 통합시장 선거에 깃발을 들고 싶어도 표밭갈이는 대전과 충남에서 각개전투를 해야 하는 상황으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27일 대전·세종·충남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9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은 다음달 3일부터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선거를..

대전 주요 외식비 1년 새 6% 인상... 도시락 싸는 직장인 많아졌다
대전 주요 외식비 1년 새 6% 인상... 도시락 싸는 직장인 많아졌다

대전 주요 외식비가 1년 새 많게는 6% 넘게 오르면서 직장인들의 부담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김치찌개 백반은 전국에서 가장 비싼 음식으로 등극했고, 삼겹살을 제외한 7개 품목 모두 가격이 일제히 상승하며 도시락을 싸들고 다니는 이들도 늘어나는 모습이다. 27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시스템 참가격에 따르면 2025년 12월 기준 대전 외식비는 삼겹살 1인분 1만 8333원이 전년대비 동일한 것을 제외하곤 나머지 7개 품목 모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은 오름세를 보인 건 김밥으로, 2024년 12월 3000원에서 2025년..

故 이해찬 전 총리 대전시민분향소 지역정치권 추모행렬
故 이해찬 전 총리 대전시민분향소 지역정치권 추모행렬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서거에 대전 정치권이 정파를 넘어 애도의 뜻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전시당 인사들이 잇따라 시민분향소를 찾아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27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 마련된 시민분향소에는 이날 이른 아침부터 시민들뿐 아니라 여야 정치권 인사들도 분향소를 찾아 헌화와 묵념으로 고인을 추모했다. 김제선 중구청장과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출근 전 분향소를 찾아 헌화와 묵념으로 애도의 뜻을 전했다. 오후 3시에는 박정현 대전시당위원장을 비롯해 장철민·장종태 국회의원, 허태정 전 대전시장과 당원들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유성경찰서, 귀금속 취급업소 순찰강화 대전유성경찰서, 귀금속 취급업소 순찰강화

  • 이해찬 전 총리 대전 분향소 시민들 발길 이해찬 전 총리 대전 분향소 시민들 발길

  • 포춘쿠키 열고 ‘청렴의식 쑥’ 포춘쿠키 열고 ‘청렴의식 쑥’

  • 강추위에 얼어붙은 인공폭포 강추위에 얼어붙은 인공폭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