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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소방서는 24일 2025년 봄철 화재예방대책 평가에서 충청남도 내 16개 소방서 중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도내 2위에 선정됐다. 사진은 지난 4월 신진항에서 진행된 이동식 압축공기포소화설비 시연 모습. |
태안소방서(서장 류진원)는 24일 2025년 봄철 화재예방대책 평가에서 충청남도 내 16개 소방서 중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도내 2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3월부터 5월까지 봄철 화재 예방을 위한 각 소방서의 추진 실적을 화재예방활동, 화재위험 대비, 특수시책 등 3대 전략과 7개 과제, 40개 평가지표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특히 지역 특성을 반영한 창의적 시책이 핵심 평가 항목으로 작용했다.
전국 최초로 선박화재 대응을 위한 이동식 압축공기포소화설비(CAFS)를 제작·배치했으며, 이 설비는 신진항 관공선 부두에 설치되어 누구나 간편하게 초기 진화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연회 및 유관기관 합동 훈련을 통해 실효성과 활용 가능성을 입증받았으며, 호스 연장, 부식방지 덮개 등 현장 피드백을 반영해 개선도 이루어졌다.
어민 대상 맞춤형 화재예방 교육과 외국인 근로자 대상 다국어 홍보물 배부 등도 병행해 해양 안전의식 제고에 기여했다. 특히 '해양안전도시 구축'이라는 지역 밀착형 목표를 중심으로 선박화재 초기 대응력 확보와 관계기관 협업체계 강화 등 자율안전체계를 실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우리 아파트 대피계획 바로 세우기' 캠페인, 단독주택 자동확산소화기 보급, 주거취약계층 화재안전지도, 행사장 합동점검 등 다양한 예방 시책을 충실히 이행하며 지역 맞춤형 화재예방 활동을 펼쳤다.
류진원 서장은 "이번 평가는 태안군민과 함께한 예방 중심 활동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선제적 화재예방 시책을 지속 발굴·추진해 더욱 안전한 태안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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