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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맞춤돌봄 특화서비스는 사회적 고립과 우울 위험이 큰 취약 노인에게 맞춤형 사례관리를 제공해 고독사와 자살을 예방하고자 하는 서비스로, 대상자에게 복지관, 병원, 자살예방센터 등 지역사회자원을 연계하거나 사회적 관계 형성을 지원해 지속 가능한 상호 돌봄 체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이번 사회적응 프로그램 시장보기에서는 가족, 이웃 등과 관계가 단절되어 있으면서 민·관의 복지지원과 사회안전망과 연결되지 않은 은둔형 성향의 어르신을 모시고 집에서 가까운 시장을 방문해 대상자의 단절된 사회관계 회복을 돕고, 생존에 필요한 기본 욕구 충족을 지원했다. 특히 어르신께서 생활에 필요한 물건들을 직접 골라 구매하면서 자기 결정권을 증대하고 자기 방임을 완화하는 기회가 됐다.
모기약과 통조림 등 생필품을 구매한 박 모(81) 어르신은 "평소 거동이 불편해 오랜 기간 집에서만 생활했는데, 이렇게 도움을 받아 활기 넘치는 시장에 나오니 일상을 되찾은 기분”이라며 “이런 기회를 만들어주셔서 고맙고 앞으로 자주 나와 활동해 보겠다"고 말했다.
김형식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관장은 "노인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는 고령화 시대에 어르신들의 신체적 기능뿐 아니라 정신적 기능까지 유지하며 건강을 보장하는 복지서비스 제공이 필수적"이라며 노인맞춤돌봄 특화서비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후영 이사장은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은 대덕구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특히 저소득 소외계층의 독거 어르신들을 위한 돌봄과 후원에도 힘쓰고 있으니 후원을 원하는 대전시민은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주시거나 직접 방문해 문의해주시면 된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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