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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보건복지부가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삼성서울병원·세브란스병원·서울성모병원·서울아산병원 등 이른바 서울 '빅5' 병원은 2023년 총 555억원의 수익을 냈지만, 작년엔 2266억원의 적자를 봤다. 서울대병원은 1106억원, 삼성서울병원은 525억원, 세브란스병원은 447억원, 서울성모병원은 193억원의 적자가 났고, 서울아산병원만 5억원의 흑자를 냈다. 전국 국립대병원들도 작년 적자를 기록해 서울대병원 등 국립대병원 17곳은 작년 수입보다 지출이 더 많아 총 5586억원의 적자를 봤다. 분당서울대병원이 17억원 흑자를 기록했고, 충남대병원은 대전본원 기준 가장 많은 53억원 흑자 경영을 기록했다.
특히, 충남대병원은 입원과 수술환자가 회복하며 피해를 최소화하는 중이고 암질환 입원과 수술은 30% 수준으로 증가하며 지역완결형 진료에 다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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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의 경우 2025년 3~5월 입원 3088명에 수술은 1264건 이뤄졌는데 2024년 같은 기간 입원 2343명에 수술 996건보다 각각 32%와 27% 늘었다.
지난해 충남대병원은 지난해 개원기념일 행사를 취소하고 무급휴가와 무급휴직, 연차촉진 등의 경비 절감에 노력했고 직원들도 이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그사이 교수들도 전공의 없는 진료환경에 적응하고, 중증환자 중심의 진료전달체계도 일정 부분 운영되면서 적자는 피해간 것으로 분석된다.
조강희 충남대병원장은 "지난해 의료 공백 사태에서도 묵묵히 제 자리를 지켜준 교수와 직원들의 헌신 덕분이었고, 올해 진료를 더욱 정상화하면서 근로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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