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미술관, 이동훈미술상 특별상 수상작가전 개최

  • 문화
  • 공연/전시

대전시립미술관, 이동훈미술상 특별상 수상작가전 개최

이은정·정우경 작가 참여…7월 15일부터 9월 7일까지

  • 승인 2025-06-29 16:30
  • 신문게재 2025-06-30 7면
  • 최화진 기자최화진 기자
이동훈미술상 특별상 수상작가전 포스터 (1)
제22회 이동훈미술상 특별상 수상작가전 '이은정·정우경' 포스터./사진=대전시립미술관
대전시립미술관은 오는 7월 15일부터 9월 7일까지 제22회 이동훈미술상 특별상 수상작가전 '이은정·정우경'을 제5전시실에서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동훈미술상은 대전 지역 근현대미술의 토대를 마련한 故 이동훈 화백(1918~2001)의 예술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3년 제정된 상이다. 회화 매체의 확장성과 실험성을 인정받은 이은정, 정우경 두 작가가 올해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은정 작가는 역사 서술에서 배제된 여성의 삶을 회화로 복원하는 작업을 해왔다. '박금 할머니 3대 가계도', '조외순 할머니 4대 가계도' 등은 이름 없이 사라진 여성들을 먹선과 펄, 가느다란 붓질로 되살려낸다. 한국화의 전통 기법에 여성적 시선을 더해 일상의 사물에서 사회 구조의 위계를 읽어내고 회화를 감각의 언어로 끌어올린다.

정우경 작가는 수공예와 회화의 경계를 넘나들며 감정과 기억의 흐름을 화면 위에 구현한다. '과거, 현재, 그리고 대지' 에서는 반복적인 붓질과 화면의 변형을 통해 시간의 결을 쌓아가고, 이어지는 '과거, 현재, 그리고 에너지' 연작에서는 강렬한 색채와 손의 흔적을 통해 모성과 공동체의 이미지를 압축해낸다. 꽃의 형상은 그 안에서 구조적 은유로 기능한다.



윤의향 대전시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회화라는 매체를 통해 동시대 삶의 결을 섬세하게 짚어내고, 예술의 사회적 감수성을 환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 관련 자세한 내용은 대전시립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화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6년 막바지 세종시, 도시 완성도 한층 더 끌어올린다
  2. 345㎸ 송전선로 구체적 후보경과지 논의로 이어질듯…입지선정위 내달 회의 주목
  3. ㈜로웨인, 설 명절 맞아 천안시복지재단에 유럽상추 기탁
  4. 천안법원, 동네 주민이 지적하자 화가 나 폭행한 혐의 60대 남성 벌금형
  5. 천안시, 2026년 길고양이 940마리 중성화(TNR) 추진
  1. 천안문화재단, 지역 예술인·단체 창작 지원
  2. 천안가야밀면, 천안시 성환읍에 이웃사랑 성금 기탁
  3. 6년간 명절 보이스피싱 4만건 넘었다… "악성앱 설치 시 피해 시작돼"
  4. 5대 은행 전국 오프라인 영업점, 1년 새 94곳 감소
  5. 설 연휴 충청권 산불 잇따라…건조한 날씨에 ‘초기 대응 총력’

헤드라인 뉴스


지역 대학 외국인 유학생 증가 실상은…단기 어학연수 후 떠나는 학생 대부분

지역 대학 외국인 유학생 증가 실상은…단기 어학연수 후 떠나는 학생 대부분

최근 국내 대학에 외국인 유학생들이 늘고 있지만, 비수도권은 실질적인 유학생 유입 성과를 누리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대학은 학위 과정보다는 단기 어학연수 등 비학위과정을 밟는 유학생 비율이 더 많고, 지역 취업과 정주로 이어지는 사례도 적어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유도책 마련이 필요하단 지적이 나온다. 18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2025년 기준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발표한 국내 외국인 유학생 수는 25만 3434명이다. 전년인 2024년(20만 8962명)보다 21% 가량, 코로나 시기인 2020년(15만 3695명)보..

‘내란 우두머리 혐의’ 윤석열 사형 선고되나… 19일 법원 판단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 윤석열 사형 선고되나… 19일 법원 판단은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로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19일 사형이 선고될지 주목된다. 앞서 내란 혐의가 인정돼 한덕수 전 국무총리(징역 23년)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징역 7년)이 중형을 받은 만큼 사형이나 무기징역이 불가피하다는 게 중론이다. 비상계엄 실무를 진두지휘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조지호 전 경찰청장 등 7명의 군·경 지휘부에 대한 형량에도 관심이 쏠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19일 오후 3시부터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선..

또 오르는 주담대·신용대출 금리…영끌·빚투 `비명`
또 오르는 주담대·신용대출 금리…영끌·빚투 '비명'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금리가 일제히 오르면서 대출 수요자들의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특히 국내 증시 상승세와 맞물려 신용대출 수요가 최근 들썩이면서 금융시장 전반의 잠재 리스크에 대한 우려도 함께 확산하는 분위기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설 명절 연휴 직전 13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연 4.010∼5.380%(1등급·1년 만기 기준) 수준으로 집계됐다. 신용대출 금리 하단이 3%에서 4%대로 올라선 건 2024년 12월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지난달 16일과 비교하면 약 한 달 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고향의 정 품고 ‘다시 일상으로’ 고향의 정 품고 ‘다시 일상으로’

  • 설 연휴 끝…막히는 귀경길 설 연휴 끝…막히는 귀경길

  • 1950년~60년대 설날 기사는? 1950년~60년대 설날 기사는?

  • 이제는 사라지거나 잊혀져 가는 명절 모습 이제는 사라지거나 잊혀져 가는 명절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