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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6일 대전시를 방문해 이장우 대전시장을 접견한 류현진 선수 모습. 사진제공은 대전시 |
6월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7월 1일 한화이글스 소속 류현진 선수를 대전시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이와함께 류현진·오상욱 선수-꿈씨패밀리 굿즈 공동브랜딩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홍보대사는 도시브랜드 위상을 높이고 대내외 시정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지정한다. 대전시는 펜싱황제 오상욱과 트롯가수 김의영, 축구선수 황인범, 배우 이필모 등 20여명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친 프로야구 대표 스타인 류현진 선수가 대전시 홍보대사로 활동한다면 도시 브랜드 위상 강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와함께 류현진·오상욱 선수-꿈씨패밀리 굿즈도 출시될 전망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5월 19일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서 대전스포츠스타의 굿즈상품 개발을 언급했다. 당시 이 시장은 "대전 연고 스포츠 스타인 류현진이나 오상욱 선수 관련 굿즈 상품 출시를 검토해 보라"고 지시했다.
대전연고 프로스포츠 구단과의 콜라보가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대전하나시티즌과 협업해 내놓은 '꿈돌이 굿즈' 상품인 타월, 펜 케이스, 키링 등 3종은 큰 인기를 끌고 있고, 양말, 미니볼, 문구류 등 총 10종의 굿즈가 2025 시즌에 걸쳐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한화 이글스와 협업해 5월 출시한 '꿈돌이 콜라보 굿즈'의 인기도 상당하다. 유니폼, 모자, 인형, 응원도구 등 총 16종의 다양한 상품이 불티가 나고 있다.
이 시장은 지역 스포츠 구단과의 꿈돌이 굿즈 콜라보가 크게 흥행한 만큼 계속해서 새로운 굿즈 출시 등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야 한다는 구상이다.
7월 3일에는 야구특화거리 조성 기본구상 용역 중간보고회도 열린다. 1000만 관중 시대를 연 한국프로야구가 올해도 흥행가도를 달리면서 대전 신구장 인근 상권이 활기를 띄고 있다. 더욱이 한화 이글스가 선두권에 안착하면서 연일 매진 행렬을 기록하고 있다.
대전시는 중앙로역부터 부사오거리까지 약 1.9㎞ 구간을 야구 테마 특화거리로 조성, 인근 상권 활성화에 불을 붙인다는 계획이다. 야구 테마 특화거리는 한화이글스 홈 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많은 야구팬이 도보를 통해 경기장까지 이동하는데 안전한 보행환경과 야구 관련 콘텐츠로 이뤄져 도시재생까지 유도하는 게 핵심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도시 브랜드가 갈수록 중요해 지고 있다. '야구특별시 대전'을 넘어 '스포츠특별시 대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런 주요 자원을 잘 활용해 대전의 긍지를 높이고, 위상을 세운다면 대전시가 '전 국민이 살고 싶은 도시'로 인식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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