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문평동 화재 애도 '대덕물빛축제' 전면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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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구, 문평동 화재 애도 '대덕물빛축제' 전면 취소

희생자 애도·구민 정서 고려해 연계 행사도 취소 결정
유가족 지원 행정력 집중…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 승인 2026-03-23 17:25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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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구청사 전경. (사진= 대전 대덕구)
대전 대덕구는 최근 발생한 문평동 화재 사고 희생자 애도를 위해 '2026 대덕물빛축제'를 전격 취소한다.

또, 희생자와 유가족 지원 등 참사 수습과 피해 지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23일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주간업무회의에서 "희생자와 유가족께 깊은 애도와 의뢰의 뜻을 전한다"라며 "희생자들을 정중히 예우하고, 유가족이 슬픔을 추스를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이번 사고로 인한 사회적 충격과 애도 분위기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당초 4월 4일부터 4월 18일까지 대청공원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6 대덕물빛축제'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축제와 함께 계획됐던 스탠딩 공연, 프린지 공연, 프리마켓 등 모든 연계 행사도 함께 취소된다.

대덕구는 축제 취소 사실을 구 홈페이지와 공식 SNS(Social Network Service)를 통해 즉시 안내하고, 사전 예약을 완료한 시민들에게는 개별적으로 관련 사항을 전달할 예정이다.

축제 개최를 위해 편성된 예산은 대덕거리 페스티벌, 전통시장 활성화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구는 또 대전시청 합동분향소 운영 기간인 4월 4일까지 대덕구 전 공무원이 근조 리본을 패용하도록 했다.

최 구청장은 "유가족들의 어려움을 줄이기 위해 교대로 파견되는 직원들은 유가족들의 요청사항 등을 교대 근무자에게 철저히 인수인계 해달라"라며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긍정적 언어로 응대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상자들도 조속히 쾌유할 수 있도록 담당 직원들이 각별히 신경써 주길 바란다"며 "사고 수습이 마무리될 때까지 행정력을 총 동원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대덕구는 화재 발생 직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으며, 가용 역량을 총동원해 피해 복구와 희생자 및 유가족 지원에 집중할 방침이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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