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이 실제 원하는 환경이 무엇인지 다가가는 회사와 개선된 환경 속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는 직원들이 긍정적으로 상생하고 있다. 중도일보는 좋은일터 조성 사업이 실제 지역 기업들에 어떤 효과를 불러일으켰는지 이야기를 담아본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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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리스 노사화합 워크샵 모습. 사진제공은 ㈜에이리스 |
가장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것은 근로자 건강검진이었다. 검진센터와 계약을 체결해 근로자와 가족 1인에 대해 특수부위정밀검진을 포함한 종합검진을 지원했다. 건강검진을 계기로 한 근로자의 질병이 조기 발견되어 신속한 치료와 휴식조치가 진행되기도 했다. 이에 전사적으로 건강관리의 소중함에 대한 인식이 커지며,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관리 개선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안전보건 관리규정과 화재 등 안전사고 매뉴얼을 신설하고, 소독기 등 안전투자를 확대했다.
충분한 휴식을 병행할 수 있도록 근로환경도 점검했다. 일부 직무만을 대상으로 운영했던 유연근무제를 전 근로자 대상으로 확대하고,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은 조기퇴근을 실시했다. 연말에는 재량휴일까지 도입해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했다. 사무공간 일부를 리모델링해 분리된 휴게공간도 조성했다. 사무직 및 연구직이 다수인 근로자들에게 안마의자를 활용한 스트레칭은 특히 만족도가 높았다.
회의 분위기도 변화했다. '티타임 회의'를 도입해 커피와 함께 의견을 나누는 문화를 조성하니 직급에 관계없이 자연스럽게 의견을 개진하게 되었고 직원들의 업무 참여도 활성화되었다. 협업 소프트웨어도 도입해 실시간 의사결정 속도도 높였다.
김정미 대표는 "좋은일터 조성사업을 통해 무엇보다 중요한 근로자들의 건강과 휴식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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