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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청 |
이번 사업은 대기 질 개선을 위한 보령시의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 사업은 4, 5등급 경유차, 휘발유·LPG 차량, 그리고 굴착기, 지게차 등의 건설 기계를 대상으로 한다. 보령시는 상반기에 이미 270대를 선정한 바 있으며, 하반기에는 총 332대(5등급 160대, 4등급 160대, 건설 기계 12대)를 선착순으로 접수받고 있다. 신청은 7월 25일까지 우편 또는 방문을 통해 가능하며, 1인당 최대 3대까지 신청할 수 있다.
지원 금액은 차종과 연식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5등급 차량의 경우, 총중량 3.5톤 미만은 최대 300만 원, 3.5톤 이상은 440만 원에서 최대 3,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러한 지원은 노후 차량 소유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조기 폐차를 유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 자동차 보급 사업 역시 활발하게 진행된다. 보령시는 상반기에 승용차 54대, 화물차 55대 총 109대를 선정했으며, 하반기에는 승용차 76대, 화물차 42대 총 118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신청 기간은 7월 9일부터 12월 5일까지이며,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개인 및 법인당 1대씩 신청 가능하다.
전기차 지원 금액은 차종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승용차는 최대 1,280만 원(중·대형), 1,130만 원(소형), 550만 원(초소형), 화물차는 최대 1,950만 원(소형), 1,350만 원(경형), 620만 원(초소형)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차상위계층, 청년 생애 최초 구매자, 다자녀 가구 등에게는 추가 지원금이 제공되어, 친환경차 구매를 더욱 장려할 것으로 보인다.
두 사업 모두 보령시 거주자(노후 경유차 6개월 이상, 전기차 3개월 이상)로서 지방세 체납이 없어야 하며,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사업 물량은 노후 경유차 및 전기 자동차의 단가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이향숙 기후환경과장은 "사업과 관련한 추가 지원금 및 우선 사업 대상 등 자세한 내용은 보령시 누리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라며 "사업이 선착순으로 진행되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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