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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상장법인 시가총액(자료=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 제공) |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8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6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40조 3601억 원으로 전월(133조 5491억 원) 대비 5.1% 증가했다. 특히 대전·세종·충남 기업의 시총은 전월보다 4조 714억 원(4.2%) 오른 99조 9480억 원에 도달했다. 같은 시기 충북 기업의 시총도 전월보다 2조 7396억 원(7.3%) 상승한 40조 4121억 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일반 서비스 관련 기업의 시총이 한 달 사이 약 2조 9000억 원(9.4%)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일반 서비스 업종의 전체 시총 합계는 6월 말 기준 33조 9000억 원을 나타냈다.
일반 서비스 업종의 대표 기업으로는 한 달 동안 시총이 2조 2000억 원 상승한 알테오젠이 있다. 이와 함께 코웨이(6000억 원), 아난티(2000억 원) 등도 호조세를 보였다.
반면, 제약 업종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펩트론은 5월 말 대비 6월 말 기준 시총이 약 1조 원 떨어졌으며, HLB(7000억 원)와 나이벡(1000억 원)도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충청권 상장법인 수는 전월과 같은 265곳이다. 이는 전체 상장법인(2625곳)의 10.1%를 차지한다.
전체적인 시장 거래량과 충청권 투자자의 거래대금도 전월보다 크게 늘었다. 6월 전체 시장 거래대금은 523조 3388억 원으로 47.8% 커졌고, 충청권은 4조 6807억 원으로 55.1% 증가했다.
충청권 상장기업 중 시가총액 증가율 1위는 대전지역 기업인 알테오젠이다. 알테오젠의 6월 말 기준 시가총액은 19조 8890억 원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주가 상승률 1위는 충남 기업인 휴림로봇이다. 휴림로봇의 주가는 한 달 새 72.6%(주가 3495원)의 상승률을 보였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는 "월말 코스피 지수는 3071.70포인트로 전월 대비 13.86% 상승했다"며 "코스피 지수는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과 미·중 2차 무역협상 진전 등으로 대규모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후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으로 하락하기도 했으나, 이후 갈등 완화로 낙폭을 회복하며 3100선을 상회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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