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상장법인 시총, 한 달 만에 6조 8110억 원 급등

  • 경제/과학
  • 금융/증권

충청권 상장법인 시총, 한 달 만에 6조 8110억 원 급등

충청권 상장법인 시총 합계 140조 원 돌파
알테오젠, 코웨이 일반서비스 업종 기업 강세

  • 승인 2025-07-08 16:47
  • 신문게재 2025-07-09 5면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캡처
충청권 상장법인 시가총액(자료=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 제공)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이 6월 한 달 동안 6조 8110억 원이 증가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업종별로는 알테오젠, 코웨이 등 일반 서비스 업종의 시가총액이 크게 증가했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8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6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40조 3601억 원으로 전월(133조 5491억 원) 대비 5.1% 증가했다. 특히 대전·세종·충남 기업의 시총은 전월보다 4조 714억 원(4.2%) 오른 99조 9480억 원에 도달했다. 같은 시기 충북 기업의 시총도 전월보다 2조 7396억 원(7.3%) 상승한 40조 4121억 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일반 서비스 관련 기업의 시총이 한 달 사이 약 2조 9000억 원(9.4%)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일반 서비스 업종의 전체 시총 합계는 6월 말 기준 33조 9000억 원을 나타냈다.

일반 서비스 업종의 대표 기업으로는 한 달 동안 시총이 2조 2000억 원 상승한 알테오젠이 있다. 이와 함께 코웨이(6000억 원), 아난티(2000억 원) 등도 호조세를 보였다.



반면, 제약 업종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펩트론은 5월 말 대비 6월 말 기준 시총이 약 1조 원 떨어졌으며, HLB(7000억 원)와 나이벡(1000억 원)도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충청권 상장법인 수는 전월과 같은 265곳이다. 이는 전체 상장법인(2625곳)의 10.1%를 차지한다.

전체적인 시장 거래량과 충청권 투자자의 거래대금도 전월보다 크게 늘었다. 6월 전체 시장 거래대금은 523조 3388억 원으로 47.8% 커졌고, 충청권은 4조 6807억 원으로 55.1% 증가했다.

충청권 상장기업 중 시가총액 증가율 1위는 대전지역 기업인 알테오젠이다. 알테오젠의 6월 말 기준 시가총액은 19조 8890억 원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주가 상승률 1위는 충남 기업인 휴림로봇이다. 휴림로봇의 주가는 한 달 새 72.6%(주가 3495원)의 상승률을 보였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는 "월말 코스피 지수는 3071.70포인트로 전월 대비 13.86% 상승했다"며 "코스피 지수는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과 미·중 2차 무역협상 진전 등으로 대규모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후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으로 하락하기도 했으나, 이후 갈등 완화로 낙폭을 회복하며 3100선을 상회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집 좁아 에어컨 무상지원도 못 받아" 폭염에 노숙 택한 쪽방주민
  2. 새 정부 출연연 혁신 정책에 쏠린 눈… PBS·종사자 처우 등 개선 전망
  3. 대전노동청, 2025년 제1차 정기통합 워크숍 성료
  4. 마을어장에 '수상낚시터' 허용, 어촌에 새 활력 기대
  5. [박현경골프아카데미]스크린 골프장 주인이 회원들과 내기 골프를 쳤다는데.. 결과는?
  1. 세종미래전략산업펀드, 1호 투자 기업 큐노바 선정
  2. '국정기획위와 세종시' 첫 만남...지역 현안 얼마나 담길까
  3. 세종 대안·특수학교 수요 증가… 학교 추가설립 속도 낸다
  4. ‘시원하게 장 보세요’
  5. 세종시 학생 선수들, 체육 꿈 키운다

헤드라인 뉴스


여·야 전대 레이스 본격화… 충청 주자들 선전할까

여·야 전대 레이스 본격화… 충청 주자들 선전할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전당대회 레이스가 본격화되면서 충청 주자들의 선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우선 더불어민주당에선 황명선 국회의원(충남 논산·계룡·금산)이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황 의원은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대통령과 같은 길을 걸어온 동지로, 국민주권 정부의 성공을 제 사명으로 여기고 있다"며 "내년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에 대한 첫 민심의 평가다. 제가 승리를 책임질 야전사령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충남 논산 출생인 황 의원은 서울시의원과 3선 논산시장을 거쳐 22대 총선에서 국회의원 뱃지를 달..

이 대통령 “분열과 갈등 격화… 종교 지도자의 역할이 중요”
이 대통령 “분열과 갈등 격화… 종교 지도자의 역할이 중요”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사회의 분열과 갈등이 격화된 점을 언급하며 포용적인 세상을 위해 종교 지도자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종교 지도자들과의 오찬에서 “선거 과정에서 걱정했던 것처럼 우리 사회가 지나치게 분열적이고 대립적이고 갈등이 많이 격화돼 참 걱정”이라며 “종교 지도자 여러분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종교라는 게 기본적으로 사랑과 존중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종교 지도자 여러분들의 역할이 더 많이 요구되는 시대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며 “각별한 관심..

세종 공동캠퍼스 `충남대 의대` 9월 문 연다
세종 공동캠퍼스 '충남대 의대' 9월 문 연다

세종시 집현동 공동캠퍼스에 입주하는 충남대 의과대학이 오는 9월 문을 연다. 의정 갈등 여파로 한차례 개교 연기 끝 희소식으로, 앞으로 충남대 의대 입학생들은 의예과 1~2학년 과정을 세종공동캠퍼스에서 보내게 된다. 한석수 세종 공동캠퍼스 이사장은 9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임대형 캠퍼스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는 충남대 의대가 의정 갈등으로 입주를 못하다 보니 편의시설 미비 등 운영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제 자리를 갖춰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세종공동캠퍼스 운영법인(이하 공캠법인)에 따르면 2024년 개교 이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 대전 쪽방촌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 대전 쪽방촌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

  • ‘시원하게 장 보세요’ ‘시원하게 장 보세요’

  • 지상 ‘한산’ 지하 ‘북적’…폭염에 극과 극 지상 ‘한산’ 지하 ‘북적’…폭염에 극과 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