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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익 돌봄과 미래재단 이사장이 7월 11일 충남대 간호대학에서 열린 농촌의학지역보건학회에 참석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임병안 기자) |
이어 김새롬 인제대 의과대학 교수는 경북 영양군의 통합돌봄 사례를 연구해 의사 중심으로 방문 의료와 돌봄을 제공할 때 의사가 없는 농어촌 지역은 통합돌봄에서도 소외될 수 있고 주민들 참여를 창출하는 지역 중심의 지원책을 강조했다. 이밖에 부천시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소개와 박지영 대전 민들레의료사회적협동조합 원장 등이 참여한 토론이 전개됐다.
한편, 2024년 2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병원이나 시설에 머물지 않고 살던 곳에서 충분한 재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정부는 2026년 법 시행을 준비하고 있다. 정작 주민의 건강문제 평가와 의료이용 연계 등 영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공공보건의료체계에 대한 실질적 정비 계획은 미흡한 실정으로, 관련 분야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남해성 학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돌봄 관련 제도 및 정책의 현황과 문제점을 총체적으로 검토하고, '지역보건법'과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의 개편 방향성을 논의하는 시간이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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