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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밭대 창의혁신관 전경. /한밭대 제공 |
15일 한밭대에 따르면 WURI 랭킹은 전통적인 논문 중심의 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혁신성·실용성·사회적 영향력 등을 기준으로 전 세계 대학을 평가하는 시스템으로 올해는 87개국 1253개 대학이 참여했다.
한밭대는 이번 평가에서 인프라·기술 부문 4위를 비롯해 학생 이동성·개방성 부문 12위, 기술 개발·응용 부문 46위를 기록하며 3개 부문에서 세계 TOP 50에 진입했다. 이로써 2021년부터 5년 연속 'Global Top 100 혁신대학'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대학은 이번 기록이 2023년 개관한 '창의혁신관'과 그 안에 조성된 '창의혁신메이커센터'의 역할이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센터는 3D프린팅, 피지컬 컴퓨팅, AR·VR 등 첨단 장비를 갖춘 메이커스페이스를 기반으로 학생들이 직접 만들고 협업하며 학습하는 '경험중심 교육' 모델을 구현해왔다.
오용준 총장은 "이번 결과는 한밭대가 추진해온 실무교육 중심의 혁신 전략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라며 "산학협력과 지역사회 연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교육 모델을 확대해 실천적 역량과 창의성을 갖춘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 WURI 종합순위 1위는 미네르바대, 2위는 애리조나주립대, 3위는 프랑스의 에꼴42가 차지했으며, 국내 대학으로는 인천대(9위), 서울대(19위), 한국외대(22위) 등이 상위 100위에 포함됐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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