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기반 세미프로축구단 '금산인삼FC' 창단…2026년부터 K4리그 참가

  • 충청
  • 금산군

지역 기반 세미프로축구단 '금산인삼FC' 창단…2026년부터 K4리그 참가

홈경기 금산종합운동장…시즌당 14회 내외 홈경기 개최
경기당 500명 이상 관중 유치 목표
지역 밀착형 운영 추진

  • 승인 2025-12-18 11:06
  • 수정 2025-12-18 11:08
  • 송오용 기자송오용 기자
'금산인삼FC' 창단
K4리그 신생팀 '금산인삼FC'가 17일 오후 5시 금산학생체육관에서 창단식을 갖고 정식 출범을 알렸다.

이에 앞서 오후 3시 금산군과 금산체육회, 구단 소속법인 주식회사 금산인삼에프씨는 군청 기자실에서 '금산인삼FC' 창단 추진계획 상황보고와 구단 운영, 비전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허창덕 금산군부군수는 "우리 지역운 인구감소 소멸위기 지역으로 여러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지만 매년 인구감소 속도는 멈추지 않고 있다"며 "K4 구단 창단은 금산군의 인구 유치와 홍보를 위한 출발점"이라고 창단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세미프로 축구단 창단을 통해 금산을 홍보하고 유소년, 생활체육, 엘리트 축구와 연결한 구조를 국축해 군민들과 함께하는 축구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창단식을 가진 금산인삼FC는 대한축구협회로부터 11월 4일 케이(K)4리그 신규 구단 승인을 받았다.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미래형 구단, 유소년이 꿈꾸고 지역이 응원하는 구단' 비전 아래 2026시즌부터 공식 리그에 참가할 예정이다.

허 부군수는 "구단은 대표이사·단장·감독 체제 아래 세미프로 선수와 아마추어 선수, U-18 육성 선수 등 30~35명으로 구성된 선수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조직 구성과 앞으로 운영계힉을 설명했다. 이를 통해 군과 구단은 경기력 확보와 함께 지역 인재 육성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홈경기장은 금산종합운동장으로 확정됐다. 경기 운영은 시즌 28경기 중 14회의 홈경기를 개최할 계획이다. 경기당 관중 유치 목표는 500명 이상이다.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유튜브 채널을 활용한 홍보 활동을 비롯해 팬데이, 사인회 등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금산인삼FC 운영은 생활체육 활성화는 물론 유소년과 학교 축구 발전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간 8억원 가까운 구단 운영비 중 금산군은 2억원을 지원하고 나머지 운영비는 구단이 후원과 협찬 등으로 충당할 방침이다.

기자회견에서는 무엇보다 구단의 취약한 재정 구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자칫 '혈세 먹는 하마'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구단 이영민 감독은 "군의 보조금만 가지고 운영하는 것은 아니다. 2026년도를 끌고 갈 수 있는 예산확보는 이미 올해 다 끝냈다"고 설명하며 "앞으로 안정적인 구단 운영을 위한 메인 스폰서 등 후원 업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추가적인 보조금 예산투입 우려를 일축했다.

구단주 이태형 금산군체육회장은 "금산인삼FC가 군민에게 자부심이 되는 구단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금산 축구의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6년 부동산 제도 달라지는 것은?
  2.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8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3.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4. "내년 대전교육감 선거 진보 단일후보 필요"… 대전 시민단체 한목소리
  5. 대전권 9개 대학 주최 공모전서 목원대 유학생들 수상 영예
  1. "초고압 송전설로 신설 백지화를" 대전시민단체 기자회견서 요구
  2. 박정현 "기존 특별법, 죽도 밥도 안돼"… 여권 주도 '충청통합' 추진 의지
  3. 충남개발공사 '고객만족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획득
  4. [부고]김창세 세무사 빙모상
  5. 대청호 조류경보 발생 139일만에 전부 해제

헤드라인 뉴스


李 "내년 지선 때 대전 충남 통합 단체장 뽑아야"

李 "내년 지선 때 대전 충남 통합 단체장 뽑아야"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통합된 자치단체의 새로운 장을 뽑을 수 있게 중앙정부 차원에서 실질적이고 실효적인 행정 조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전 충남 의원들과 가진 오찬에서 "수도권 과밀화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시·도간) 통합을 고려해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청권 최대 이슈로 떠오른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해 국정 최고책임자가 사실상 전폭 지원사격을 약속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청양 목면초등학교 4학년 김가율 학생이 2025 충남 재난 안전 퀴즈왕에 등극했다. 충청남도,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후원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이 18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골든벨은 충남 15개 시군 퀴즈왕에 등극한 학생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모여 충남 퀴즈왕에 도전하는 자리로, 2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김택중 예산부군수,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퀴즈왕..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과 보령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7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천안시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18일 확인한 결과, H5형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성환읍 소재 농장은 과거 4차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청소면 농장은 2022년 1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