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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오후 3시 금산군과 금산체육회, 구단 소속법인 주식회사 금산인삼에프씨는 군청 기자실에서 '금산인삼FC' 창단 추진계획 상황보고와 구단 운영, 비전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허창덕 금산군부군수는 "우리 지역운 인구감소 소멸위기 지역으로 여러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지만 매년 인구감소 속도는 멈추지 않고 있다"며 "K4 구단 창단은 금산군의 인구 유치와 홍보를 위한 출발점"이라고 창단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세미프로 축구단 창단을 통해 금산을 홍보하고 유소년, 생활체육, 엘리트 축구와 연결한 구조를 국축해 군민들과 함께하는 축구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창단식을 가진 금산인삼FC는 대한축구협회로부터 11월 4일 케이(K)4리그 신규 구단 승인을 받았다.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미래형 구단, 유소년이 꿈꾸고 지역이 응원하는 구단' 비전 아래 2026시즌부터 공식 리그에 참가할 예정이다.
허 부군수는 "구단은 대표이사·단장·감독 체제 아래 세미프로 선수와 아마추어 선수, U-18 육성 선수 등 30~35명으로 구성된 선수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조직 구성과 앞으로 운영계힉을 설명했다. 이를 통해 군과 구단은 경기력 확보와 함께 지역 인재 육성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홈경기장은 금산종합운동장으로 확정됐다. 경기 운영은 시즌 28경기 중 14회의 홈경기를 개최할 계획이다. 경기당 관중 유치 목표는 500명 이상이다.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유튜브 채널을 활용한 홍보 활동을 비롯해 팬데이, 사인회 등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금산인삼FC 운영은 생활체육 활성화는 물론 유소년과 학교 축구 발전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간 8억원 가까운 구단 운영비 중 금산군은 2억원을 지원하고 나머지 운영비는 구단이 후원과 협찬 등으로 충당할 방침이다.
기자회견에서는 무엇보다 구단의 취약한 재정 구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자칫 '혈세 먹는 하마'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구단 이영민 감독은 "군의 보조금만 가지고 운영하는 것은 아니다. 2026년도를 끌고 갈 수 있는 예산확보는 이미 올해 다 끝냈다"고 설명하며 "앞으로 안정적인 구단 운영을 위한 메인 스폰서 등 후원 업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추가적인 보조금 예산투입 우려를 일축했다.
구단주 이태형 금산군체육회장은 "금산인삼FC가 군민에게 자부심이 되는 구단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금산 축구의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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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오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