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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서 느리게 북상하는 비구름대가 약화 되면서 충남권에 영향을 줘도 호우특보 기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해 호우주의보를 해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호우특보가 해제되더라도 북상한 비구름대 영향으로 충남권에 이날 밤(18~24시)까지 시간당 10~2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비는 20일 새벽까지 이어지겠다. 현재 충남권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충남 남부 서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5mm 미만의 약한 비가 내리고 있다.
20일은 늦은 오후(15~18시)부터 저녁(18~21시) 사이 충남권 내륙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40㎜다.
한편, 지난 7월 16일부터 19일 오후 4시까지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은 서산 573.8 ㎜, 춘장대(서천) 469.5㎜, 홍성 460.4㎜, 세종전의 401.5㎜, 청양 400㎜, 유구(공주) 393㎜, 신평(당진) 390.5㎜, 태안 385.5㎜, 천안 377.6㎜, 아산 372㎜, 부여 368.3㎜, 원효봉(예산) 337.5㎜, 삽시도(보령) 267.5㎜, 대전 267㎜, 계룡 258.5㎜, 금산 200.7㎜, 연무(논산) 154.5㎜다.
같은 기간 주요지점 1시간 최다 강수량은 서산 114.9㎜(17일 02:46), 홍성 98.2㎜(17일 05:22), 춘장대(서천) 98㎜(16일 22:14), 태안 89.5㎜(17일 02:36), 원효봉(예산) 82.0㎜(17일 06:02), 신평(당진) 73.0㎜(17일 06:23), 아산 72.5㎜(17일 04:44), 정안(공주) 69.5㎜(17일 08:27), 청양 66.0㎜ (17일 09:09), 세종전의 56㎜(17일 08:20), 천안 53.4㎜(17일 03:49), 계룡산 53.0㎜(17일 01:03), 대전 47㎜(17일 01:10), 보령 46.9㎜(17일 00:17), 금산 43.1㎜(18일 16:19), 대산(서산) 34㎜(17일 02:07), 연무(논산) 20㎜(17일 09:42)였다.
기상청 관계자는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만큼 산사태, 토사 유출, 시설물 붕괴 등에 유의해야 한다"며 "오늘(19일)까지 내리는 비는 좁은 지역에 강하게 내리면서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고 강약을 반복하면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으니 최신 기상정보와 기상레이더 영상을 참고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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