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일이 만난 사람-성지순례 특집]세계평화를 위한 한국가톨릭순례단 동행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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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일이 만난 사람-성지순례 특집]세계평화를 위한 한국가톨릭순례단 동행 취재

프랑스 그르노블 인근 작은 산마을 라살레트 순례 후 프랑스 문화의 중심지 리옹, 벨기에 반뇌에서 성모발현기념 대성당, 성모님 발현 소성당, 십자가의 길, 기적수 등 순례

  • 승인 2025-07-20 21:08
  • 신문게재 2025-07-21 9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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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라살레트 성모 발현 성지에서 순례자들.
세계평화를 위한 한국가톨릭순례단(단장 김정수 바르나바 신부)은 포르투갈 파티마와 스페인 살라망카, 부르고스, 프랑스의 루르드, 아비뇽 성지 순례를 마치고, 프랑스의 라살레트와 리옹, 벨기에 반뇌로 향했다.

프랑스 그르노블 인근의 작은 산마을, 라살레트로 약 262㎞ 이동해 1846년 성모 마리아 발현 장소에 지어진 대규모 가톨릭 성모 발현지를 순례하고 프랑스 문화의 중심지 리옹으로 약 191㎞ 이동해 흑사병으로부터 리옹시를 구원한 성모마리아에게 헌정한 성당인 푸르비에르 노트르담 성당을 순례했다. 이어 14세기의 천문 시계와 재무 박물관이 있는 유서 깊은 중세 성당인 리옹 대성당과 리옹의 대표적인 언덕인 푸르비에르 언덕, 두 강 사이에 위치한 반도 섬&벨쿠르 광장을 둘러봤다. 순례단은 이어 벨기에의 반뇌로 이동했다. 푸르비에르 노트르담 성당에서 미사 후 리옹에서 T.G.V 를 타고 파리에 도착해 버스로 환승 후 벨기에의 성모 성지인 반뇌로 약 392㎞ 이동했다. 반뇌에서 성모발현기념 대성당과 성모님 발현 소성당, 십자가의 길, 기적수 등 반뇌 성지를 순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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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라살레트 성모 발현 성지.
▲프랑스 라살레트

프랑스 그르노블 인근의 작은 산마을이다. 이곳은 1846년 멜리니 칼바와 막시맹 지로 등 두 명의 어린 목동들에 의해 알려진 성모 마리아의 발현으로 유명해졌고, 이후 수 많은 기적적 치유가 보고되고 있다. 로마 가톨릭교회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믿어도 무방하다는 결론을 내리며, 라살레트 성모라는 이름으로 1851년과 1855년에 승인하였다.



1846년 9월 19일 프랑스 라살레트 인근의 산꼭대기에서 두 명의 어린 목동이 소를 치던 중에 성모 마리아의 발현을 목격했다. 발현은 총 세 가지(우는 동정녀, 대화, 메시지)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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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단계로, 아이들은 눈부신 광채 속에서 생소한 옷을 입은 아름다운 여인 한 명을 보았다. 여인은 장미로 둘러싸인 신발을 신고 있었고, 순백색 드레스에 발끝까지 닿는 황금색 앞치마를 입고 있었다. 넓고 반듯한 소매 자락은 손끝까지 드리워졌고, 어깨 위에는 장미 술이 달린 망토를 입고 있었다. 가느다란 목걸이엔 십자가가 달렸고 하얀 면사포를 쓴 머리 위에는 가지각색의 장미로 꾸며진 면류관을 쓰고 있었다. 여인은 우물가의 돌 위에 앉아 양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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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라살레트에 발현한 성모 마리아와 목동들 동상.
두 번째로 여인은 똑바로 서서 아이들에게 표준 프랑스어와 지역 방언 프랑스어로 번갈아 이야기했다. 그녀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전한 메시지를 알려주라고 요청했다. 여인은 인류의 신앙심 약화와 날로 늘어가는 죄악을 한탄하면서 그들이 계속 악행을 저지른다면 무서운 징벌이 내려질 것이며, 만약 마음을 고쳐먹고 잘못을 뉘우친다면 하느님의 자비를 얻을 수 있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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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라살레트 성당에서 미사 드린 김정수 바르나바 신부와 순례단.
마지막으로 여인은 아이들에게 특별한 비밀을 전해주고 하늘에서 사라졌다.

발현이 있은 다음 날부터 1846년 9월 20일까지 편지 형식으로 고용주에게 보고서를 올렸고, 라살레트 성당의 주임사제 루이 페랭에게 알려지면서 미사 시간에 이 일에 대해 강론했다. 그르노블 주교에게 보고되면서 발현 소식은 삽시간에 퍼져나갔고 수 많은 신자가 몰리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여인이 나타났던 우물은 원래 바싹 말라 있어 물이 나오지 않았는데, 발현 이후 다시 물이 나오기 시작했고, 그 물을 마시고 수 많은 환자가 병을 고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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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 십전하는 김정부 바르나바 신부.
1852년 5월 25일 브뤼야르 주교는 라살레트까지 직접 올라와 1만 명 이상의 신자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성당의 초석을 놓았고, 1865년 완공되었다. 이후 1879년 교황 레오 13세에 의해 준 대성당으로 승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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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리옹 푸르비에르 대성당에서 순례자들
▲리옹

프랑스 남동부 오베르뉴론알프 레지옹 론 데파르트망의 주도이다. 론강(江)과 손강의 합류점에 있다. 전통적인 상업 도시로 지금도 상업도시로서의 기능을 하고 있다. 2016년 인구 수 기준 프랑스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이다.

항해가 가능한 두 강이 합쳐지는 곳에 있는 이 곳을 인식한 로마인들이 자연스레 이곳을 교류의 중심지로 만들었다. 이 도시는 지역에서 로마 주요 도로의 출발점이 되었고, 곧 갈리아 루그두넨시스 지방의 수도가 되었다. 이 도시에서 클라우디우스와 카라칼라 등 두 명의 로마 황제가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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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리옹 푸르비에르 노르트담 성당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와 셉티미우스 세베루스 등 여러 로마 황제 치하에서 많은 리옹의 초기 기독교인들이 순교했다. 서기 2세기에 리옹의 위대한 기독교 주교는 동방교회의 이레네이우스였다. 오늘날까지 리옹의 대주교는 여전히 '프리마 드 골’이라고 불린다. 1572년 리옹에서 성 바르톨로뮤 제의날 가톨릭 신도들이 개신교 위그노(16~17세기 프랑스 칼뱅주의 개신교들을 지칭하는 용어. 종교적 자유와 정치적 평등을 추구한 역사적 집단)들을 학살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어린 왕자로 유명한 ‘생텍쥐페리’와 근대 전기학의 기초를 세운 물리학자 ‘앙드레 앙페르’가 이 지역 출신이다. 상업 영화의 창시자 뤼미에르 형제 또한 리옹에서 생애를 보냈다. 제 2차 세계대전 동안 리옹은 악명 높은 '리옹의 도살자' 클라우스 바르비를 포함한 나치 점령군의 중심지였다. 현재는 국제형사경찰기구 인터폴이 리옹에 본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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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리옹 푸르비에르 노트르담 성당에서 미사를 드리고 나오는 세계 각국의 신자들
▲푸르비에르 노트르담 성당

프랑스 오베르뉴론알프 레지옹 리옹에 있는 성당이다. 1872 ~ 1896년 동안 건축되었고, 리옹을 전염병으로부터 구했다고 전해지는 성모마리아에게 헌납되었다. 푸르비에르 구릉 꼭대기에 자리 잡고 있어 리옹 시내 어디에서나 잘 보이며 케이블카를 타면 로마 극장, 로마 수도의 유적과 함께 멋진 경관을 볼 수 있다. 다양한 건축 양식의 영향을 받아 아름다운 모자이크 장식,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 성 조제프의 토굴을 갖추고 있다. 한 성당 위에 또 하나의 성당이 있는 구조로, 위쪽 성당이 더 화려하고 아래쪽 성당은 단순한 구조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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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를 집전하는 김정수 바르나바 신부.
매년 12월 8일에는 리옹 시민들이 모든 건물의 창문에 촛불을 밝히고 성모마리아를 기리는 축제가 열리며 많은 관광객이 찾아온다. 4개의 주요 탑으로 이루어지며 또 다른 탑은 금동 성모마리아상으로 장식되었다. 북쪽 탑에서는 180도로 펼쳐진 리옹과 교외 경관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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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리옹 푸르비에르 대성당
리옹대성당
리옹 대성당앞에서 순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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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리옹 대성당 앞에서 순례자들
▲리옹 대성당

리옹대성당은 리옹 구시가지에 위치해 있고 , 1180년 초대 교구장인 성 포티노와 제2대 교구장인 성 이레네오 두 주교가 세우기 시작하여 1480년에 완공되었다. 공사 기간이 300년이나 걸렸지만 일관된 건축양식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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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의 보랭 봉헌경당에서 순례자들
리옹 대성당은 수석대교주라는 뜻의 '프리미탈레(Primatiale )'라고도 불린다.

리옹 대성당 내부에는 특히 유명한 14세기의 천문 시계와 재무 박물관이 있고, 오르간, 스테인드글라스 창문 등이 있는 유서 깊은 중세 성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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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리옹대성당에서 김정수 바르나바 신부 주례로 미사를 드린 순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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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리옹 푸르비에르 언덕
▲푸르비에르 언덕

리옹 역사지구의 중심에 있는 나지막한 언덕이다. 붉은색 기와 건물이 언덕을 빼곡하게 뒤덮고 있고, 건물 사이로 작은 길과 골목들이 미로처럼 연결되어 있다. 로마 시대부터 만들어진 건물들은 수없이 보수되어 수 백 년이 지난 벽돌이 건물 군데군데에 박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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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리옹 푸르비에르 노트르담 성당앞에서 순례자들
수 많은 계단을 지나야 언덕 정상부를 오를 수 있는데, 생장대성당에서 출발하여 언덕을 오르는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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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퐁맹 대성당앞에서 순례자들
언덕 꼭대기에는 1896년에 건립한 푸르비에르 노트르담 대성당이 있고, 교회 옆의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면 리옹의 론강과 손강, 파르디외 지구 등 시가지를 조망할 수 있다. 교회 아래쪽으로는 로마원형극장 유적지와 갈로로망문화박물관이 있는데, 박물관은 5층 입구로 들어서서 1층 아래까지 내려가면서 관람하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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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반뇌 치유의 샘 앞에서 순례자들
▲벨기에 반뇌

벨기에 동부 리에주에 있는 고원지대 시골 마을이다. 성모 마리아는 1933년 1월 15일에서 3월 2일까지 8번에 거쳐 12세 소녀 마리에트 베코에게 나타났다.마라리에트 베코는 자신을 '가난한 이들의 동정녀'라고 칭한 순백의 옷을 입은 아름다운 부인을 보았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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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반뇌 성모 발현기념 대성당에서 미사 집전하는 김정수 바르나바
신부.
그 부인은 마리에트에게 "나는 고통을 받는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서 왔다. 나를 믿어라. 나도 너를 믿겠다."라고 말했다. 이후 1947년 교황청으로부터 성모 발현에 대한 공식 승인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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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반뇌 기적수 샘물
성모가 전한 메시지는 모든 은총의 보편적 중재자로서, 특히 가난한 자의 동정녀로서 "나는 구세주의 모친, 하느님의 모친이다. 사랑하는 딸아, 기도 많이 하여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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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반뇌 십자가의 길에 있는 성모상
반뇌에서 발현한 성모님은 늘 기도하는 사람으로 발현했다. 8번 발현한 중에 5번을 기도에 대해 말하면서 기도의 중요성을 일깨워 줬다. 성모님은 가난하고 보잘 것 없는 아이에게 부드럽고 친절하게 가르치고 그의 인격을 존중함으로써 누구든지 하느님 앞에서 가난한 이들을 업신여기지 않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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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반뇌 십자가의 길에 있는 성모상
마리에트 베코는 가난한 집의 11남매 중 맏이로, 지금도 수도자나 동정녀가 아닌 많은 자녀를 둔 어머니이다. 그는 여러 가지 고통 중에도 순례객들을 위해 자원봉사자로 일하고 있다. 반뇌의 성모님은 마리에트 베코를 통해 현대를 살아가는 어머니가 어떠해야 하는지 시사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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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반뇌의 치유의 샘에 서 있는 성모마리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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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반뇌 성모님 발현 소성당 앞에서 순례자들.
▲성모님 발현 소성당

성모님 발현 소성당은 마리에트 베코네 정원이 있던 자리에 있다. 본국에서 채집된 돌로 지어진 소성당은 바람과 추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슬레이트로 된 큰 뾰족지붕으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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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녀께서 원하신 성당을 건립하기 위해 자맹 신부를 중심으로 연합회가 구성됐고, 1933년 8월 15일 성당이 완성됐다. 발현성당 안, 동정녀께서 발현하셨던 자리는 쉬에 신부가 구상한 연대 기록표로 새겨진 모자이크 작품이 표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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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반뇌 성모 발현기념 대성당에서 김정수 바르나바 신부의 집전으로 미사 드린 순례자들
"그분은 여기에 오시면서 당신 어머니의 마음을 열어 주시기를 원하셨다."

반뇌 주민들은 1914년 성모님이 발현하기 이전부터 이 마을의 수호를 성모님께 맡기기로 한 이래 ‘Notre-Dame’(성모님)이라는 단어를 덧붙여 사용하였다. 즉, ‘Banneux Notre-Dame’으로 불린다.



▲발현기념 대성당

발현 소성당이 협소하여 광장 인근에 마련한 성당이 발현기념 대성당이다. 성당 양편에 철로 된 두 필의 말이 헌정되어 있는데 하나는 '가난하신 부인'을 사랑했던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성인에게 헌정되었고, 다른 하나는 묵주기도의 주창자인 성 도미니코에게 헌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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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맹 신부는 바실리크 대성당을 건축하는 것이 꿈이었지만 옥외에 1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광장 성당을 중심으로 여러 건축물들을 짓기 위해 그 계획은 취소되고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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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길

성요셉 소성당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서 색유리로 조명된 십자가의 길이 시작된다. 십자가의 길은 보통 성당에서 볼 수 있는 14처 대신 16처로 되어 있다. 제 1처는 그리스도의 '마지막 만찬'을 제시하고, 마지막 제 16처는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제시하는 것으로 마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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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반뇌의 기적수 샘물
▲기적수 샘물

성모는 마리에트를 작은 샘이 있는 곳까지 안내 후, 이 샘을 치유의 샘이라고 부르며 '이 샘은 모든 백성들과 병자들을 위해서 보존되어 왔단다'라고 말했다.

이 치유의 샘이 있는 곳에 많은 순례자가 방문했고, 수많은 치유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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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순례객들이 손을 담글 수 있게 만들어 놓은 큰 수반은 1958년 설치됐다. 그 옆에 나란히 설치돼 있는 수도꼭지들은 샘물 수급을 용이하게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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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반뇌 십자가의 길 안의 경당
김정수 바르나바 신부는 “환난은 인내를 자아내고, 인내는 수양을, 수양은 희망을 자아낸다”며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어지고, 우리는 성령께서 부어주시는 사랑 안에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께 나아간다”고 말했다.


프랑스 라살레트, 리옹, 벨기에 반뇌에서 글, 사진 한성일 편집위원(국장)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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