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은 지속되는 폭염 속에서도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폭염 대응 태세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축제장을 중심으로 그늘막과 냉방 쉼터를 확충하고, 냉음료 배급소와 응급의료시설도 설치해 관람객들의 건강 보호에 힘쓴다.
특히 낮 시간 체감온도가 36도를 넘을 것으로 예보되는 경우, 실외 프로그램은 '쿨링타임'을 적용해 일정 조정 또는 임시 중단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폭염 경보 발령 시에는 현장 방송과 안내 인력을 통해 신속한 대피와 행동요령을 전달하며,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에 앞서 7월 18일에는 안전관리심의회를 개최하고 축제 전반에 대한 위험요소를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유관기관들은 "모든 축제 운영은 참여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으고,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축제 운영본부를 중심으로 의료진, 소방대원, 경찰, 자원봉사자가 현장에서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긴급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영월군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에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동강에서의 특별한 여름 경험을 안전하게 누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월=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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