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재난 복원력 강화 협력 회의 개최

지역사회와 함께 재난 관리 역량 높이고, '재난위험경감 허브 도시' 인증 추진

보령시청

보령시가 지역사회 재난 복원력 강화를 위한 협력 회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는 충청남도 정책수석보좌관, 보령시 안전총괄과장, 충남연구원 재난안전연구실장, 한국중부발전(주), 건양대학교 등 유관 기관 관계자 10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통합적인 재난관리 역량 제고와 도시 복원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마련됐으며, 다양한 지역사회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UN 주관의 'MCR 2030' 캠페인에서 제공하는 지자체 복원력 수준을 진단하고 향상시키기 위한 절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MCR(Making Cities Resilient, 2021~2030)은 기후변화와 재난에 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지자체 자율 기반의 UN 운동이다. 복원력 허브는 재난 및 기후위험 해결을 위한 정치적·기술적 노력을 기울이는 도시로서, 센다이프레임워크 2015-2030에 따라 재난위험경감 전략과 계획을 개발·실행한다. 또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참여를 통해 안전한 도시 구현을 위한 장기적·지속적 노력을 시행한 도시 중 유엔재난위험경감사무소(UNDRR)에서 인증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보령시는 6월 국제적 위상 제고를 위해 충남연구원과 함께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 포럼(GP2025)에 참석, 보령시를 세계에 홍보하고 복원력 허브 인증 도시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당시 회의에서는 '재난복원력 허브(Resilience Hub) 도시'와 'MCR 2030 캠페인' 관련 필요한 사항들이 집중 논의됐다.

오경철 안전총괄과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보령시의 재난안전 현주소를 확인하고 재난 복원력을 증대시켜 재난위험경감 허브 도시 인증 전략을 마련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