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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프로젝트 '숨'은 폭력상황에 경제적 어려움까지 이중고를 겪고 있는 여성 피해자들에게 작은 보탬을 주고자 2022년부터 실시한 사업으로, 지난 6월 5일 사랑나눔바자회 '핑크하트데이'에서 마련한 수익금으로 대전여성폭력방지상담소·시설협의회, 대전 관내 경찰서, 여성긴급전화1366대전센터에서 추천한 대상자 중 선정심사를 통해 피해자에게 전달했다.
올해로 네 번째 실시한 희망프로젝트 '숨'은 2022년 9명, 2023년 8명, 2024년 12명, 2025년 12명의 대상자에게 총 2050만 원의 생활지원금을 전달했다. 폭력피해 여성들이 건강한 일상으로 복귀하고 자립의 씨앗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는 중부경찰서, 동부경찰서, 동대전장애인성폭력상담소,대전YWCA가족쉼터, 대전YWCA성폭력가정폭력상담소, 여성인권지원상담소 '느티나무', 나는봄쉼터, 기아대책대전이주여성쉼터, 대전해바라기센터, 대전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 등 대상자를 대신해서 추천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유선화 여성긴급전화1366대전센터 센터장은 "폭력으로 힘들어하는 여성들에게 용기를 주고 잠시 숨을 내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사)대전YWCA가 위탁 운영하는 여성긴급전화1366대전센터는 365일 24시간 위기상담 전화 042-1366을 통해 긴급구조, 현장상담과 긴급피난처운영을 통해 여성폭력피해자에 대한 초기지원을 하고 있다. 또 스토킹피해자를 위한 임대주택과 긴급주거지원사업을 통해 생명의 위기에 처한 스토킹피해자와 동반가족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다. 2025년에도 광역단위 복합피해 통합지원사업 실시로 대전지역뿐만 아니라 세종, 충남, 충북까지 공백없는 지원체계를 마련해 피해자 지원을 하고 있고, 폭력 예방과 여성권익향상의 걸음에 앞장서는 기관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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