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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어떤 외교일정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우선으로, 재난 상황에서 현장을 비우는 것은 공복으로서의 책임 방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황 의원은 “유례없는 폭우가 우리 국토를 덮쳤다. 충청에도 200년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기록적인 비가 쏟아졌고, 심각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했으며 정부도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해 긴급 복구에 착수한 상황”이라며 “이런 시점에 충청권 4개 시도 단체장들의 해외 출장은 솔직히 납득하기 어렵다”고 썼다.
또 “이번 일정이 외유성 출장은 아니라 협약 체결이나 국제행사 참여도 행정의 중요한 부분인 것도 맞다”면서도 “이런 위기 상황에서는 상대에게 양해를 구하고 부단체장을 대신 보내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지역의 책임자가 자리를 비우는 것은 명백히 부적절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해민의 고통을 함께하고 복구와 회복을 진두지휘해야 할 때”라며 “주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우선되는 일은 없다. 이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선출된 공직자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서울=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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