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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대덕구장애인종합복지관 서용원 관장, 만나숯불구이 안재림 대표 |
대덕구 중리동에 위치한 만나숯불구이(중리동 363-33)의 안재림 대표가 복지관에 100kg의 고기를 후원하며 지역사회를 향한 깊은 애정과 나눔의 뜻을 실천한 것이다.
이번 후원은 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인 당사자들과 밑반찬 지원 가정에 큰 선물이 되었다. 23일 복지관 식당에서는 점심반찬으로 후원받은 고기가 제공됐다.
이용자들은 "정말 맛있다"고 말하며 엄지를 들어 보이는 등 큰 만족감을 드러냈고, 식사시간 풍성한 고기반찬이 올라온 식탁에는 웃음과 따뜻한 공기가 퍼졌다.
서용원 대덕구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은 “오늘 대덕구장애인종합복지관의 식탁 위에는 고기의 온기만큼이나 깊은 진심이 함께 전해졌다”며 "요즘처럼 어려운 시기에 이렇게 큰 마음을 전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서 관장은 "맛있는 고기반찬를 먹으며 모두가 함께 웃고 소통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고 전했다.
이번 후원을 실천한 안재림 대표는 평소 한화 이글스의 열렬한 팬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안재림 대표는 "요즘 한화 연승의 기쁨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 싶었다"며 "복지관의 활동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후원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서용원 관장은 “이러한 정성 어린 나눔은 단순한 음식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며 “'나눔이란 곧 사람을 향한 사랑'이라는 메시지를 조용하지만 강렬하게 전하며, 지역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고 공동체를 지탱하는 든든한 힘이 된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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