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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브의 충남 예산군 수해복구 지정기부. |
예산군은 기록적인 폭우로 주택과 농경지가 광범위하게 침수되고, 축사 붕괴, 농기계 유실, 하천 범람 등의 피해를 입었다. 예산군에 따르면 공공시설 피해액은 약 1796억 원, 사유시설은 634억 원으로, 총 피해액은 약 2500억 원에 이른다.
이번 모금은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 방식으로 운영되며, 예산군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기부자에게 세액공제 혜택이 대폭 확대된다.
특히 선포일인 7월 22일부터 3개월 이내에 기부할 경우, 기존 16.5%였던 10만 원 초과분 세액공제율이 33%로 두 배 상향 적용된다. 기부자는 기부금의 30% 내에서 예산군 지역 특산품 등 답례품도 받을 수 있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이번 폭우로 삶의 기반을 잃은 군민들의 회복을 위해 전국적인 관심과 따뜻한 연대가 필요하다"며 "예산군도 빠른 복구와 재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위기브 관계자는 "이번 지정기부는 단순한 후원을 넘어,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다시 살아갈 힘을 건네는 연대의 방법"이라며 "세액공제 확대 기간 안에 많은 분들이 함께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예산군 폭우 피해 긴급 지정기부는 위기브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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