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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시설관리공단이 세종호수공원 물놀이섬에서 시민들에게 새로운 수상레저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세종시시설관리공단 제공 |
세종시시설관리공단은 세종호수공원 물놀이섬에서 수상스포츠 시범운영 개장식을 열고 시민들에게 새로운 수상레저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2013년부터 2019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됐던 수상레저 체험을 시민 수요에 맞춰 재도입한 것으로, 도심 속 호수 공간에서 스탠드업 패들보드(SUP) 체험을 중심으로 안전하고 공공성 있는 수상스포츠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23일 열린 개장식에는 오영철 세종시체육회 회장, 이행숙 대한카누연맹 회장, 김은석 아시아카누연맹 사무총장 등 40명이 참석했다. 공단은 개장식에 앞서 시민 체험단 10명을 모집해 스탠드업 패들보드 강습과 자유체험을 사전 운영했으며, 현장 설문조사를 통해 높은 만족도와 프로그램 확대 요구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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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시설관리공단이 23일 세종호수공원 물놀이섬에서 '수상스포츠 시범운영 개장식'을 개최햇다. /세종시시설관리공단 제공 |
시민들은 전문 강사진과 호수공원의 쾌적한 경관을 만족 요인으로 꼽았으며 카누, 카약, 수상구조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도 나타났다. 운영 개선을 위한 의견으로는 햇빛 가림막 설치, 오전 시간대 프로그램 추가 개설, 연령대별 맞춤 운영 등이 제안돼 폭염 대응 천막 설치 및 시간대 확대 방안을 검토 중이다.
조소연 이사장은 "시민 체험 기반의 시범운영과 설문조사는 수상스포츠 정책의 공공성과 실효성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철저한 안전관리와 민간 협력을 통해 시민 중심 수상스포츠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호수공원 수상스포츠 프로그램은 7월 25일부터 9월 28일까지 매주 금·토·일 및 공휴일에 운영되며, 네이버(스마트플레이스)를 통한 사전 예약제로 참여할 수 있다. 8월부터는 SUP 요가 프로그램도 추가로 운영될 예정이다.
세종=이은지 기자 lalaej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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