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전시당, 긴급 윤리위원회 소집… "위법사항 확인 시 일벌백계"

A대변인 언론 보도 내용 사실관계 확인
대변인직 당직 사퇴 의사 밝혀 수용키로

국민의힘 대전시당.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성 착취 의혹을 받는 A 대변인의 당직 사퇴를 처리하고, 긴급윤리위원회를 소집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시당은 25일 언론에서 보도된 A 대변인이 당직 사퇴 의사를 밝혀 이를 수용했다. 그는 국민의힘 대전시당의 대변인 공개 모집에 지원해 합격한 뒤 시당 비상임 대변인으로 활동해왔다.

시당은 이날 A 전 대변인의 당직 사퇴와는 별개로 언론에서 보도된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긴급 윤리위원회를 소집했다.

시당 관계자는 "윤리위원회에서 언론의 보도 내용에 대한 사실 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며, 위법 사항이 확인될 경우 일벌백계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 언론 보도에서 A 전 대변인의 부인인 B씨는 그가 결혼 생활 중 수년 동안 가학적 성행위를 반복적으로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A 전 대변인은 "부인 B씨의 주장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으로, 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해선 법적으로 대응할 방침임을 밝혔다.

송익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