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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외국인 의료지원 자원봉사 활동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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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외국인 의료지원 자원봉사 활동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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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외국인 의료지원 자원봉사 활동 사진 |
충남 서산시가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족을 위한 의료지원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서산시는 지난 27일 서산시민체육관에서 외국인과 다문화가족 35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외국인 의료지원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성대학교 총동문회 주최로, 직장새마을운동 서산시협의회, 서산시가족센터, (사)서산시자원봉사센터가 공동 주관하고, 서산시가 후원했다.
이날 현장에는 내과, 치과, 피부과, 비뇨기과, 안과, 한의학과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의료진이 참여해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총 8명의 의사와 5명의 간호사, 의료봉사자 78명이 참여해 진료를 진행했으며, 영어·중국어·필리핀어·태국어·베트남어 등 5개 국어로 작성된 문진표와 통역 서비스를 통해 언어 장벽 없는 진료 환경을 조성했다.
이날 무료 진료 외에도 심폐소생술(CPR) 교육과 보건교육, 일회용품 줄이기 등 실생활 정보를 제공하는 체험 부스가 운영됐으며, 의료보험 가입 및 정착지원을 위한 법률·세무 상담도 함께 진행됐다.
아울러 대기 시간 동안은 네일아트, 이미용,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도 자녀 진학 상담과 이동도서관 운영 등 다문화가정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가 함께 제공됐으며, 민간 부문의 적극적인 참여도 눈길을 끌었다.
한화토탈에너지스와 농협은 간식을, 서산시 약사회는 비상약품 200세트를 후원했고,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및 서산자원봉사단체협의회는 행사 전반을 지원했다.
이창 직장새마을운동 서산시협의회장은 "지역사회 일원으로 외국인을 포용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겠다"고 밝혔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외국인 주민들의 건강과 정착을 위해 힘써준 모든 자원봉사자와 기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살기 좋은 서산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프로그램에는 약 400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외국인 주민들을 위한 '따뜻한 하루'를 함께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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