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 16명' 세종 연동중, 5-2생활권으로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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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생 16명' 세종 연동중, 5-2생활권으로 옮긴다

세종시교육청, 이전 재배치안 행정예고
학생 감소로 폐교 우려… 2029년 완료

  • 승인 2025-07-29 17:01
  • 이은지 기자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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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연동중학교 이전 재배치 위치도 /세종시교육청 제고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폐교가 우려되는 세종시 연동중학교가 5-2생활권으로 이전 재배치 될 전망이다.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이하 세종시교육청)은 연동면에 위치한 연동중학교 이전재배치(안)을 행정예고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이전계획은 지속적인 학령인구 감소와 행정중심복합도시 개발로 인한 인구이동 등으로 연동중학교의 소규모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연동중학교를 5-2생활권(옛 연동면 다솜리)으로 이전해 전통과 명맥을 유지하고 소규모화로 인한 교육과정 운영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현재 연동중학교에는 총 16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향후 5년 내 10명 이하로 감소해 자연 폐교가 우려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에 교육청은 더는 이전을 지체할 수 없는 상황으로 판단해 2029년 개교 예정인 5-2생활권 중학교 설립부지로 이전·신설하는 계획(안)을 수립했다.



연동중학교는 특수 2학급 포함한 총 35학급(825명) 규모로, 2029년 3월에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다. 연동중학교 교명은 유지하면서 학적과 동창회 기수 등은 기존과 같도록 승계된다. 학구는 이전 전까지 현재의 연동학구를 유지하며 2029년 3월부터는 연동면과 5생활권을 통합한 5학군 체제로 운영된다.

최교진 교육감은 "연동면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폐교를 막기 위해 학교 이전은 불가피한 상황임을 이해해주시기 바란다"며 "확정 고시 이후, 교육공동체가 참여하는 자문위원회를 통해 합리적이고 원활한 이전이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정예고(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기관·개인은 8월 18일까지 누리집에 공고된 의견서를 양식에 따라 작성해 이메일, 우편, 또는 팩스 등을 통해 제출 가능하다.
세종=이은지 기자 lalaej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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