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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재난대응시설 조감도 /행복청 제공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강주엽·이하 행복청)은 다정동에 위치한 '국가재난대응시설' 건립을 마쳐 오는 8월 운영기관인 소방청에 인계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이 시설은 소방청의 재난 대응 핵심 거점으로, 2023년 12월 착공해 올해 7월에 완공됐다. 총사업비 187억 원이 투입돼, 연면적 3572㎡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다. 평상시에는 중앙긴급구조통제단의 훈련 시설로 활용되며, 대규모 재난 발생 시 국가의 지휘·통제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시설은 효율적인 재난 대응을 위해 기능적 공간 배치에 중점을 두고 설계됐다. 지상 1층에는 특수차량차고와 출동대기실을 배치해 긴급 상황에서 즉시 출동할 수 있도록 했고, 2층의 작전회의실과 재난대응 분석연구실은 재난 상황을 신속히 분석하고 효과적인 지휘·통제를 지원한다. 지상 3층에는 체력단련실과 출동대원 대기실을 마련해 24시간 근무하는 대원들이 항상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김은영 공공시설건축과장은 "국가재난대응시설은 국가 위기관리 체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설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은지 기자 lalaej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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