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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백춘희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 은종군 대전시립손소리복지관 관장. |
대전시립손소리복지관(관장 은종군)과 대전문화재단(대표이사 백춘희)은 29일 오후 3시 대전예술가의집에서 지역 무장애 문화예술 향유 기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문화예술 접근에 제약이 있는 청각장애인을 포함한 지역 내 문화소외계층에게 보다 평등하고 포용적인 문화복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무장애 문화환경 구축에 협력하고, 실질적인 참여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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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향후 다양한 예술 활동을 통해 문화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청각장애인을 포함한 시민 누구나 차별 없이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백춘희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문화예술을 통한 포용과 공존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본격적인 출발점"이라며 "장애의 유무와 관계 없이 누구나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무장애 도시 대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은종군 손소리복지관 관장은 "이번 협약은 문화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청각장애인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청각장애인의 문화적 자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8월 13일 박용래 탄생 100주년 기념 기획전(대전문학관) 내 무장애 전시 구성 ▲9월부터 11월까지 농인 문화해설사 양성 교육 등 구체적인 실행 과제를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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