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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류 외국인 증감 추이(단위: 만명).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제공) |
30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국내 체류 외국인은 273만279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보다 1.5%(4만68명) 늘었으며 역대 최고 기록이다.
이들 가운데 장기 체류에 해당하는 등록 외국인과 외국국적동포 국내 거소 신고자는 각각 155만9천975명, 55만2천419명이다. 관광객 등 단기 체류 외국인은 62만403명이다.
국내 체류 외국인은 2019년 252만여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뒤 코로나19가 확산했던 2020년 204만여명, 2021년 196만여명으로 2년 연속 감소했다.
국내 외국인은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2020년부터 2년 연속 줄었던 인구는 2022년부터 다시 늘어 지난해 처음 200만명을 넘어섰다.
엔데믹 이후인 2023년 251만여명으로 250만명대를 회복했고, 지난해엔 265만여명으로 증가했다.
이어 올해 3월 272만여명을 찍은 뒤 4월 271만여명, 5월 269만여명으로 하락세를 보이다가 지난달 273만여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국적별로는 중국 국적자가 97만2176명으로 전체의 35.6%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그 뒤를 베트남(34만1153명), 미국(19만6664명), 태국(17만3710명), 우즈베키스탄(9만8457명)이 이었다.
등록 외국인 대부분은 수도권에 머무르고 있다.
영남권에 31만7286명(20.3%), 충청권은 20만939명(12.9%), 호남권은 13만6990명(8.8%)이 살고 있다. 연령대로 살펴보면 30~39세(25.7%)가 가장 많았다. 20∼29세(23.1%), 40∼49세(16.7%), 60세 이상(13.5%), 50∼59세(12.3%), 19세 이하(8.7%) 순이다.
체류 자격별로 보면 재외동포(F-4)가 55만4천895명으로 가장 많다.
고용허가제를 통해 한국에서 취업할 수 있도록 허용한 비전문취업(E-9)은 34만1천453명이었다. 영주권(F-5) 21만4천36명, 유학(D-2) 19만1천297명, 관광 통과(B-2) 17만1천63명 등이 뒤를 이었다.
관광을 목적으로 체류한 외국인은 전월보다 29.6% 급증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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