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지역 모든 학교 실내공기질 '적합' 판정

  • 정치/행정
  • 세종

세종지역 모든 학교 실내공기질 '적합' 판정

세종시교육청, 172개교 대상 상반기 점검 실시
미세먼지 등 20개 항목 측정… 신속 개선조치

  • 승인 2025-07-30 16:17
  • 이은지 기자이은지 기자
세종교육청
세종시교육청이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상반기 실내공기질 점검 결과 '적합' 판정을 받았다.

30일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에 따르면 학교보건법과 학교 환경위생·식품위생 관리 매뉴얼에 따라 3월 7월까지 전체 유치원·초중고·특수학교 등 172교를 대상으로 미세먼지, 라돈, 총부유세균 등 20개 항목에 대한 학교 실내공기질 측정을 실시했다.

학교 실내공기질 점검은 교육청이 전문 측정업체와 일괄 계약을 체결해 매년 상·하반기 두차례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신축·증축 건물, 새로운 기자재가 반입된 135개 학교에 대해서는 폼알데하이드 및 휘발성유기화합물 항목도 추가로 측정해 기준치 초과 여부를 확인했다.



점검 중 개선이 필요한 경우 베이크아웃, 공기정화장치 가동 등의 조치를 신속히 취했으며, 최종 측정 결과 전체학교가 '적합' 판정을 받았다.

세종시교육청은 앞서 7월 25일 2025년 제1차 학교실내공기질개선위원회를 개최해 학교 실내환경 개선 방향과 향후 추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위원회에서는 여름철 에어컨 사용 환경에서 환기·청소 등 일상관리 철저, 미세먼지 대응·실내공기질 관리에 대한 홍보 확대, 흙먼지털이기 사업 확대 추진에 대한 전문가 자문이 제시됐다.

교육청은 하반기에도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전 학교를 대상으로 실내공기질을 점검하고, 미세먼지 대응과 공기질 관리를 포함한 교육환경 종합관리에 대한 언론 공동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종시교육청 관계자는 "공기 중 유해물질 지속 흡입 땐 학생들의 건강과 학습 능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보다 철저하게 공기질을 측정하고 기준치 초과 시 개선 방안을 마련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은지 기자 lalaej2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서구 괴정동서 20대 남성 전 연인 살해 후 도주
  2. [사설] 광역교통사업도 수도권 쏠림인가
  3. 과기계 숙원 'PBS' 드디어 폐지 수순… 연구자들 "족쇄 풀어줘 좋아"
  4. 이재명 정부 첫 '시·도지사 간담회'...이전 정부와 다를까
  5. 의대생 복귀 방침에, 지역 의대도 2학기 학사운영 일정 준비
  1. 등목으로 날리는 무더위
  2. '전교생 16명' 세종 연동중, 5-2생활권으로 옮긴다
  3. 농식품부 '인공지능 융합 미래 식·의약 첨단바이오 포럼' 개최
  4. [대입+] 정원 감소한 의대 수시, 대응 전략은?
  5. [춘하추동]폭염과 열대야, 지피지기면 백전불태

헤드라인 뉴스


이대통령 "지역균형발전, 성장위한 불가피한 생존전략"

이대통령 "지역균형발전, 성장위한 불가피한 생존전략"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지역균형발전은 대한민국 성장을 위한 불가피한 생존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점검 TF 3차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대선 과정에서부터 강조한 5극(5개 초광역권) 3특(3개 특별자치도) 등 국가균형발전 국정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공정한 성장을 통해 대한민국 모든 문제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는 양극화를 완화해 나가겠다"며 갈수록 심각해 지는 수도권 1극체제 극복을 위한 노력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성장 전략..

"법 사각지대가 만든 비극"…대전 교제폭력 살인에 `방지 법 부재` 수면 위
"법 사각지대가 만든 비극"…대전 교제폭력 살인에 '방지 법 부재' 수면 위

대전 괴정동 전 연인 살해 사건으로 교제폭력 특별법 부재, 반의사불벌죄 문제가 또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사건 한 달 전 피해자가 가해 남성의 폭행에도 처벌을 원치 않았고 경찰의 안전조치 권유도 거절했으나, 그 기저에는 보복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을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피해자 의사와 관계없이 가해자를 처벌하고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장치가 시급하지만 관련 법 제정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30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대전 서구 괴정동의 주택가에서 A(20대)씨가 전 연인 B(30대·여성)씨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세종시 `상가 공실 해소` 칼 뺐다… 업종 확대 등 규제 완화
세종시 '상가 공실 해소' 칼 뺐다… 업종 확대 등 규제 완화

상가 공실로 몸살을 앓고 있는 세종시가 상가 허용 업종을 대폭 확대하고, 관광숙박시설 입점 조건을 완화한다.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상가 활성화를 저해하는 '족쇄'를 일부 풀겠다는 전략인데, 전국 최고 수준인 상가공실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중도일보 7월 5일 온라인 보도> 세종시는 행복도시 해제지역의 상가공실 해소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련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을 고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은 상가의 허용업종 확대, 일반상업지역 내 관광숙박시설 입지 허용(총 8필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이동 노동자 위한 얼음물 및 폭염 예방 물품 나눔 이동 노동자 위한 얼음물 및 폭염 예방 물품 나눔

  • ‘대전 0시 축제 구경오세요’…대형 꿈돌이 ‘눈길’ ‘대전 0시 축제 구경오세요’…대형 꿈돌이 ‘눈길’

  • 물감을 푼 듯 녹색으로 변한 방동저수지 물감을 푼 듯 녹색으로 변한 방동저수지

  • 등목으로 날리는 무더위 등목으로 날리는 무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