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오기선(요셉) 신부 35주기 및 돌아가신 모든 사제를 위한 추모 미사가 7월30일 오전 11시40분 천주교 용인 성직자 묘지가 위치한 김수환 추기경 기념성당에서 열렸다.
대전 대흥동성당을 비롯해 절두산 성지, 명동성당, 대방동성당 등 전국 각지에서 온 오기선요셉장학회원들은 오기선요셉장학회 회장인 김정수 신부와 오웅진 신부, 오태순 신부, 정우석 신부 등의 집전으로 이날 고 오기선 요셉 신부 35주기 추모 미사를 드렸다.
특히 김정수 회장 신부와 음성 꽃동네 오웅진 신부는 고 오기선 요셉 신부에게 어린 시절부터 입은 특별한 은혜들을 회고하며 에피소드들을 소개했다.
오기선요셉장학회가 주관하고 천주교 대방동성당과 한국재속프란치스코회, 절두산 성지, 꽃동네회, 마리아연령회, 로사리오회가 후원한 이날 미사에서 오웅진 꽃동네 신부는 참석자들에게 “오기선 신부님 선종 35주기를 맞이하여 영원한 안식을 기원하며 꽃동네에서 생산한 식빵과 햇사과를 사랑의 선물로 드리오니 맛있게 드시기 바란다”며 사랑을 전했다.
이날 안성수 (주)성수바이오텍 대표는 음성 꽃동네를 위해 써달라며 오웅진 신부에게 2억 원 상당의 살균제, 살충제, 소독제, 방역제품을 기탁해 오웅진 신부로부터 감사 인사를 받았다.
또 허정인 안젤라 플루티스트는 미사 시간에 특송 연주로 ‘생명의 양식’을 연주해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줬다.
이날 참석자들은 오기선 요셉 신부를 추모하며 3000여 전쟁 고아들의 아버지였던 고 오기선 요셉 신부의 뜻을 기려 만든 오기선요셉장학회가 더욱 발전하고 활성화될 것을 기원하고 장학금을 기탁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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