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부터 무인도서까지… 해수부가 뽑은 8월의 주인공은?

  • 정치/행정
  • 세종

수산물부터 무인도서까지… 해수부가 뽑은 8월의 주인공은?

이달 수산물 메기·농어… 해양생물 자주비로드
어촌여행지는 안산 흘곶마을·통영 학림섬 마을
등대론 인구항 방파제 등대·무인도서 소삼부도

  • 승인 2025-07-31 11:07
  • 이은지 기자이은지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8월의 수산물로 메기와 농어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더불어 어촌 여행지로는 경기 안산 흘곶마을과 경남 통영 학림섬마을, 해양생물은 자주비로드, 등대는 강원도 양양군 인구항 방파제 등대, 무인도서로는 전남 여수시 소삼부도를 선정했다.



8월 이달의 수산물 포스터
메기는 필수 아미노산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해 체력 증진과 면역력 향상에 효과적이며, 농어는 비타민 A와 D가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에게 좋다. 메기는 하천이나 호수 바닥에 서식하는 민물 어류로, 조선시대 궁중에 진상되던 품목 중 하나다. 특히 미나리와 콩나물 등 다양한 야채를 넣어 매콤하게 끓인 메기 매운탕은 여름철 인기 메뉴다. 농어는 담백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으로 여름철 횟감으로 인기가 높으며, 구이, 탕, 튀김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된다.

8월 이달의 어촌 포스터_흘곶, 학림섬
어촌 여행지로 선정된 경기 안산 흘곶마을에서는 바지락 캐기와 전통 독살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대부해솔길을 따라 산책과 갯벌 탐방이 가능하다. 경남 통영 학림섬마을은 통영 앞바다에 위치한 작은 섬으로, 갯벌 체험과 깡통열차 체험을 제공한다.

8월 이달의 해양생물(출처 강정찬) 2
제주 연안에 서식하는 자주비로드. /해수부 제공
해양생물 자주비로드는 제주 연안에 서식하며, 붉은색 젤리 형태로 미끌미끌한 특징을 가진다. 이 생물은 국외반출 승인대상종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8월 이달의 등대 포스터
8월의 등대로는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에 위치한 인구항 방파제등대가 선정됐다. 이 등대는 1993년 설치돼 5초 간격으로 빨간 불빛을 깜빡이며 선박의 안전을 돕고 있다. 인구항은 서핑 명소로도 유명하며, 2024년에는 서프보드를 형상화한 등대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8월 이달의 무인도서(소삼부도)-포스터_1
이달의 무인도서로 선정된 전남도 여수시 삼산면의 소삼부도는 거문도에서 동쪽으로 약 2㎞ 정도 떨어져 있으며, 해상에서는 솥뚜껑이나 방패를 엎어놓은 모양으로 보인다. 다양한 식물 군락이 형성돼 있고 부산-제주, 삼천포-제주를 오가는 뱃길의 중심에서 이정표 역할을 하고 있다.

해양수산부의 이번 발표는 여름철 수산물과 어촌 여행지, 해양생물, 등대, 무인도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이를 통해 국민들이 해양 자원을 더욱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세종=이은지 기자 lalaej2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시가 총액 1위 알테오젠' 생산기지 어디로?… 대전시 촉각
  2. '행정수도 개헌' 이재명 정부 제1국정과제에 포함
  3. 대덕공동관리아파트 이재명 정부에선 해결될까… 과기인 등 6800명 의지 모여
  4. 대전 죽동2지구 조성사업 연내 지구계획 승인 받을까
  5. '팔걷은 대전경찰' 초등 등하굣길 특별점검 가보니
  1. 충남대병원 등 48개 공공기관,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
  2. 대전대, 70대 구조 중 숨진 故 이재석 경사 추모 분향소 연다
  3. 대전교도소 금속보호대 남용·징벌적 사용 확인…인권위 제도개선 주문
  4. 이 대통령, 세종시 '복숭아 농가' 방문...청년 농업 미래 조망
  5.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헤드라인 뉴스


충청의대 수시지원자 반토막… 전국 ‘치한약수’ 계열도 감소

충청의대 수시지원자 반토막… 전국 ‘치한약수’ 계열도 감소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충청권 의과대학 지원자가 전년보다 절반 가까이 줄며 역대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일시적으로 확대됐던 의대 정원이 회귀했음에도, 충청권은 전국 8개 권역 가운데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16일 종로학원이 공개한 전국 39개 의대 지원상황을 분석한 결과, 정원 내 기준 충청권 7곳에서 283명을 모집해 4420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대가 개별적으로 공개한 정원내·외 결과와는 다소 다를 수 있다. 경쟁률은 15.62대 1로 지난해(14.56대 1)보다 소폭 올랐으나, 지원자는 3776명(-46.1..

`시가 총액 1위 알테오젠` 생산기지 어디로?… 대전시 촉각
'시가 총액 1위 알테오젠' 생산기지 어디로?… 대전시 촉각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국내 탑클래스 바이오 기업 알테오젠이 첫 생산 기지 조성에 시동을 걸면서 대전시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전과 인천 송도 중 신규 공장 부지를 놓고 고심하는 알테오젠을 지역으로 끌어오기 위해 행정당국은 지속해서 러브콜을 보내는 것이다. 국내 굴지의 바이오 기업 알테오젠 생산기지 확보는 고용창출과 세수확충 등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16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대전에 본사를 둔 바이오 기업 알테오젠이 자체 공장 건립에 나선다. 현재 알테오젠은 자체 생산 시설이 없다...

대전 삼계탕 평균 1만 7000원 육박... 1만원으로 점심 해결도 어렵네
대전 삼계탕 평균 1만 7000원 육박... 1만원으로 점심 해결도 어렵네

대전 외식비 인상이 거듭되며 삼계탕 평균 가격이 1만 7000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지역 외식비는 전국에서 순위권에 꼽히는 만큼 지역민들의 부담은 갈수록 커지는 모습이다. 16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8월 대전 외식비 평균 인상액은 전년 대비 많게는 6%에서 적게는 1.8%까지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인 건 김치찌개 백반이다. 직장인들이 점심시간 가장 많이 찾는 대전 김치찌개 백반 가격은 8월 1만 200원으로, 1년 전(9500원)보다 7.3% 상승했다. 이어 삼계탕도 8월 평균 가격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한민국 대표 軍문화축제 하루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 軍문화축제 하루 앞으로

  • ‘청춘은 바로 지금’…경로당 프로그램 발표대회 성료 ‘청춘은 바로 지금’…경로당 프로그램 발표대회 성료

  •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