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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한국마레트골프협회 이종수 전무와 송석근 회장 |
한국마레트골프협회 송석근 회장과 이종수 전무가 2014년 대전 둔지미 공원에서 한국마레트골프협회를 창립한 지 만 11년이 지난 올해 필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파크골프에 비해 대중화가 더딘 마레트골프의 장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송석근 회장과 이종수 전무는 “10분 거리의 수목이 울창한 공원에서, 비용 걱정 없이 사계절 언제던지 친구들과 즐길 수 있는 골프가 마레트 골프”라며 “지금 1500명의 회원들이 이 같은 도심 스포츠를 지근 거리의 공원에서 일상적으로 즐기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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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회장과 이 전무는 마레트 골프의 특징에 대해 “강설, 강우 시에도 이용 가능하고, 스윙 폼이 간단해서 10분 강습으로 충분하다”며 “경기 방법은 한 개의 스틱만 이용해서 구멍에 공을 넣는 퍼팅 형태의 간이 골프”라고 설명했다. 또 “경기장은 기존의 도심 공원을 활용해 총 18홀로 조성하는데 조성 소요 시간이 1개월 이내”라고 안내했다.
송 회장과 이 전무는 마레트 골프의 장점에 대해 “장비 등 초기 구입 비용이 저렴하고 이용료와 유지비가 없는 데다 나무가 울창한 공원 숲속에서 경기하므로 힐링과 체력단련에 최고”라고 말했다. 이어 “사계절,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운동 가능하고, 50명에서 60명이 동시에 이용 가능해 하루에 총 300~500명이 이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파크골프와 게이트볼, 그라운드 골프와 달리 좁은 도심공원에 4000만 원 정도의 저비용으로 조성이 용이하고, 주택가 주변의 도심공원에 경기장이 위치해서 접근성이 우수한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송 회장과 이 전무는 현재 마레트골프 보급 현황에 대해 “대전청사경기장, 유성 갑천공원, 대전 파랑새, 대덕구 로하스, 서구 관저동, 충남 부여 효공원, 세종시 등 총 7개소가 있다”며 “평균 사업비는 3000만~5000만원으로, 3억이 드는 게이트볼, 1.75억이 드는 파크골프, 360억이 드는 일반 골프에 비해 조성비와 유지비가 저렴한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7월에는 국회 헌정회관에서 ‘보편적 스포츠로서의 마레트골프’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며 “경기장 포화상태에 대기자도 너무나 많아진 파크골프보다 장점이 훨씬 많은 마레트골프가 전국에 널리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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