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메디컬센터 선병원은 입원 환자의 급성 악화 및 심정지 발생 가능성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조기 예측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번에 도입된 AI시스템은 입원 환자의 활력 징후를 기반으로, 24시간 내 심정지 발생 가능성을 예측해 의료진이 골든타임 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환자의 심박수, 혈압, 호흡수, 산소포화도, 체온 등의 활력징후와 전자의무기록(EMR) 데이터를 분석해, 향후 24시간 이내 병원 내 심정지나 급성 악화 가능성을 예측하는 기능을 갖췄으며, 예측 정확도가 높고, 평균 15.8시간 전 예측이 가능하다. 또한 직관적인 경고 알림을 제공해 의료진의 신속한 대응을 돕는다.
이 시스템을 통해 병동 내 환자의 상태 악화를 조기에 파악하고, 개입 시점을 앞당겨 중환자실 이송, 응급 처치 등의 대응을 보다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성선병원 김의순 병원장은 "AI 기반 예측 시스템 도입은 환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정밀하고 신속한 대응의 시작"이라며,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해 환자 중심의 안전한 의료 환경을 구축하고, 중증진료 특화 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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