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해상풍력 인력, 국제 인증으로 세계로 나아간다

  • 정치/행정
  • 세종

국내 해상풍력 인력, 국제 인증으로 세계로 나아간다

해양수산부, 국제풍력협회 인증 해상풍력 훈련 시작
국내 전문인력,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 기대
해상작업 안전교육, 5개 국제 인증 과정으로 확대
전재수 장관, 해상풍력 산업의 질적 도약 약속

  • 승인 2025-08-05 10:09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noname02
ART(Advanced Rescue Training) 및 Working at Height 교육장. 사진=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 제공.
해양수산부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가 국내 최초로 국제풍력협회(GWO) 인증을 받은 해상풍력 작업자 고급구조훈련(ART) 과정을 시작했다. 이로써 국내 전문인력의 해외 진출 기반이 마련됐다.

해양수산부는 8월 5일부터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에서 해상풍력 작업자 고급구조훈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교육은 국제풍력협회가 인증한 과정으로,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해상풍력 산업 현장에서 통용된다. 교육을 통해 작업자들은 풍력터빈 구조물 내 다양한 긴급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구조 기술을 습득하게 된다.

국제풍력협회는 2012년 덴마크 코펜하겐에 설립됐으며, 현재 50여 개국 600여 기관이 인증을 받았다. 약 19만 명이 교육을 수료했다. 해상풍력 산업의 빠른 성장으로 인해 해상작업 안전교육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이번 국제 인증 교육은 해상풍력 등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종사자들을 사고 예방과 위기 대응 능력을 갖춘 전문인력으로 양성해 해외 해상풍력 프로젝트 진출을 원활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부는 해상풍력 관련 중소기업 종사자 및 신규 진입 희망자를 대상으로 필수적인 기초 안전 훈련(BST) 교육도 무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들 교육과정은 2023년 최초로 4개 과정에 대해 국제 인증을 받았으며, 지난 7월 '바다 생존 훈련' 과정에 대해 추가로 인증을 받아 총 5개 과정으로 이뤄져 있다.



전재수 장관은 "앞으로도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교육체계를 바탕으로 국내 전문인력의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등 현장 수요에 맞는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며 "특히 검증된 전문인력 공급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해 해상풍력을 포함해 국내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의 질적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noname01
교육에 활용되는 2MW급 실물 풍력 너셀 및 허브 모습.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학 교직원 사칭한 납품 주문 사기 발생… 국립한밭대, 유성서에 고발
  2. [문화 톡] 대전 진잠향교의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찾아서
  3. 대전특수교육수련체험관 마을주민 환영 속 5일 개관… 성북동 방성분교 활용
  4. 대전 중구, 교육 현장과 소통 강화로 지역 교육 발전 모색
  5. 단풍철 맞아 장태산휴양림 한 달간 교통대책 추진
  1. "함께 땀 흘린 하루, 농촌에 희망을 심다"
  2. 대전도시공사,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3. 공장·연구소·데이터센터 화재에 대전 핵심자산 '흔들'… 3년간 피해액 2178억원
  4. 대전 대덕구, 자살률 '뚜렷한 개선'
  5. 대전 서구, 간호직 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으로 전문성 강화

헤드라인 뉴스


`행정수도 완성` 4대 패키지 법안 국회 문턱 오른다

'행정수도 완성' 4대 패키지 법안 국회 문턱 오른다

2026년 행정수도 골든타임을 앞두고 4대 패키지 법안이 국회 문턱에 오르고 있다. 일명 행정수도완성법으로 통한다. 세종시를 지역구로 둔 무소속 김종민(산자·중기위) 국회의원은 지난 5일 행정수도특별법과 행정수도세종특별시법, 국회전부이전법, 대법원이전법을 패키지로 묶은 '행정수도완성법'을 대표 발의했다. 조국혁신당이 지난 5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6월 차례로 발의한 행정수도특별법에 보완 사항을 적시함으로써 '행정수도 세종'의 조기 완성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다. 실제 현재 양당의 법안은 현재 국회 상임위에서 병합 심사로 다뤄지고..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이 개장 한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22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갑천생태호수공원은 9월 말 임시 개장 이후 하루 평균 7000명, 주말에는 최대 2만 명까지 방문하는 추세다. 전체 방문객 중 약 70%가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으로, 주말 나들이, 산책과 사진 촬영, 야간경관 감상의 목적으로 공원을 찾았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10일간 12만 명이 방문해 주차장 만차와 진입로 혼잡이 이어졌으며, 연휴 마지막 날에는 1km 이상 차량 정체가 발생할 정도로 시민들의..

`이번엔 축구다`… 대전하나시티즌, 8일 전북 현대 상대로 5연승 도전
'이번엔 축구다'… 대전하나시티즌, 8일 전북 현대 상대로 5연승 도전

대전하나시티즌이 K리그1 선두인 전북 현대를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대전은 8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파이널A 3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기준 대전은 승점 61점(17승 10무 8패)으로 K리그1 2위에 올라있다. 대전은 포항 스틸러스전 3-1 승리를 시작으로 제주SK(3-1 승), 포항(2-0 승), FC서울(3-1 승) 등을 차례로 잡으며 지금까지 4연승을 달리고 있다. 황선홍 감독은 서울전 승리 이후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3연승이 최고였는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