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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원 전경. 사진=농진원 제공. |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지난 7월 31일 유럽연합(EU)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국내 동물사료 및 사료첨가제 기업을 대상으로 '2025년 국가지정형 폴란드 테스트베드 지원사업'의 참가기업 모집을 시작했다고 8월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폴란드를 실증 거점으로 활용해 국내 제품이 유럽식품안전청(EFSA)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유럽 시장 진입장벽을 낮추는 것이 목표다. 폴란드는 유럽 내 농업 강국으로, 동물사료 및 사료첨가제 수요가 높은 국가다. 실증기관은 유럽식품안전청이 지정한 바르미아마주리 주립대학교로, 신뢰도 높은 실증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
사업 일정은 2025년 유럽식품안전청에 승인 신청을 시작으로, 2026년 상반기에 제품 효과 검증, 하반기에 기술 세미나 개최 순으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7월 31일부터 8월 13일 16시까지 전자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세부 내용은 농진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호근 농진원 원장은 "올해는 유럽연합 내 낙농업 수요가 높은 폴란드 시장에 특화된 동물사료 및 사료첨가제 분야를 우선 지원하고, 향후 농기자재 전 분야로 실증 품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한국 농산업의 기술과 품질이 유럽 전역에 인정받을 수 있도록 수출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국내 동물사료 기업들이 유럽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한국 농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유럽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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