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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국정기획위의 브리핑 모습. 사진 왼쪽부터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박수현 균형성장특별위원장, 조상호 국정기획위원, 강주엽 행복청장. 사진=이희택 기자. |
박수현 국정기획위원회 산하 균형성장특별위원장은 8월 5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와 관련한 내용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과 강주엽 행복청장, 조상호 국정기획위원 등이 함께 했다.
2022년 여·야 합의로 행복도시법 개정안이 통과되고 집무실 건립의 법적 근거가 마련된 만큼, 행정수도 완성의 첫 단추로 건립 절차를 보다 신속하게 착수하겠다는 취지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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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세종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상징구역도. 사진=중도일보 DB. |
그러면서 국정기획위 차원에서도 후속 절차가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는 약속도 했다.
박 위원은 "수도권 중심의 불균형은 여전히 심화되고 있다. 행정수도 완성의 필요성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라며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세종 집무실을 임기 내 건립하고 국민적 합의를 거쳐 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는 약속을 한 바가 있다"며 실행 의지를 강조했다.
한편, 행복청은 현재 서울 청와대 면적과 유사한 25만㎡ 유보지를 확보해뒀다. 대통령 집무실 성격상 잠시 업무를 보더라도 다양한 기능들이 다 들어와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예컨대 비서실과 경호실, 외빈 접견실, 관사 등의 패키지화를 뜻한다.
이를 위해 58억 원 예산안을 바탕으로 국가상징구역을 포함한 도시건축 통합설계 국제공모 관리용역으로 본격화하고 있다. (사)한국건축가협회가 계약 당사자로서 4.4억 원의 용역을 수행하게 되는데, 빠르면 올해 말 본격적인 설계 공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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