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220명 입국…어촌 인력난 해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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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220명 입국…어촌 인력난 해소 기대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멸치 가공 등 어업 분야 투입…8월 96명 추가 배치 예정

  • 승인 2025-08-06 11:17
  • 신문게재 2025-08-07 13면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보령시
보령시는 5일 외국인 계절근로자 220명을 어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멸치가공 등 어업분야에 투입할 예정이다.
보령시는 5일 어촌 지역의 고질적인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220명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은 (사)충남보령근해안강망협회 등을 통해 멸치 가공 등 어업 분야에 투입될 예정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사업은 고령화로 심화된 어촌의 일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단기간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하는 제도다.

보령시는 2017년부터 2024년까지 331개 어가에 1354명을 배치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보령시는 2025년에는 보령시 관내 결혼이민자의 외국 거주 가족 등을 통해 베트남 및 필리핀 계절근로자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초청 대상은 보령시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의 외국 거주 4촌 이내 만 19세 이상 55세 이하 가족이다.

이번에 입국한 근로자들은 5개월 이내 취업 활동이 가능한 E-8-4 단기 취업비자를 받았다. 보령시는 이날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주, 초청가족 3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근로자 사전 교육을 실시했다.

보령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가 정착되면 불법입국으로 인한 계약 기간 미준수와 불안정한 입·출국 등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안정적인 고용을 통해 어가 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내국인 대상 구인 절차를 사전 이행해 내국인 일자리를 우선 확보한 후 일손이 부족한 어가에 외국인 근로자를 합법적으로 배치했다"라며 "계절근로자에 대한 안정적인 근로 지원으로 근로지 이탈을 방지하고, 고용 어가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인권 침해 소지도 미리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에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220명에 이어 8월 중 96명을 추가로 배치할 계획이라고 보령시는 밝혔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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