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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청암재단이 지난달 17일 광주시에서 폭우로 위험에 처한 노인을 구조한 시민 4인을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하고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은 왼쪽부터 상패와 상금을 받은 이장복, 정수연, 김인중, 최승일 씨. |
포스코청암재단은 7월 17일 광주시 동구 소태동에서 기록적 폭우로 위험에 처한 노인을 구한 시민 4인을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하고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주인공은 최승일(49), 김인중(44), 정수연(50), 이장복(32) 씨다.
이들은 인근 상가 이웃주민들로 폭우로 인해 인근 하천 둑이 무너지면서 밀려온 거센 물살에 휩쓸려 다리가 맨홀에 빠진 노인을 구조했다.
이들은 나무판자로 물길을 막고 급물살에 떠밀려 온 차량에 부딪힐 뻔한 위험한 상황도 있었으나 차량을 멈춰 세우고 20분간 구조 작업을 이어나갔다.
최승일 씨는 "워낙 물살이 거세서 저 자신도 위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노인 분을 꼭 구해야겠다는 마음뿐이었다"며 "함께 고생해준 이웃들이 너무 고맙다"고 전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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