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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11일 시 전역에서 '하천붕괴·도시침수 현장대처와 주민대피 훈련'을 하고 있다. |
경북 포항시는 태풍이 집중되는 8월 말, 9월을 대비해 시 전역에서 '하천붕괴·도시침수 현장대처와 주민대피 훈련'을 11일 진행했다.
초강력 태풍과 예측 불가한 극한 호우로 인한 하천 붕괴와 도심 침수를 가정해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포항시와 유관기관, 안전단체, 자생단체, 지역 주민들은 집집마다 책임담당제를 구축하고 위험지역 주민들을 신속히 대피시켰다.
각 읍면동은 자체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현장 상황을 공유하고 안내방송을 했다. 또 인명피해 우려 지역의 통행을 통제하고 건물 2~3층 높이에 지정된 '하천범람 주민대피소'로 주민들을 유도했다.
대피에 불응하는 주민은 경찰 협조로 강제 대피 시키고 산사태 위험지역과 하천 인근 등 침수 취약지역은 사전통제 했다.
훈련이 끝난 뒤에는 강평회를 열어 미흡 사항을 보완하고 우수사례를 시 전역에 전파하기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극한호우와 초강력 태풍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실전 같은 훈련으로 재난대응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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