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초·중학생들, 해외어학연수 대만족

  • 전국
  • 부산/영남

영천 초·중학생들, 해외어학연수 대만족

3주간 싱가포르·말레이시아서 진행
"영어실력 늘고 자신감도 생겼어요"
영천시장학회 주관으로 79명 다녀와

  • 승인 2025-08-16 13:01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사진
영천시장학회 해외어학연수에 참여한 학생들이 싱가포르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현지 문화체험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 영천지역 초·중학생 79명으로 구성된 해외어학연수단이 13일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 원어민 수업과 현지 문화체험을 했다.

학생들의 해외어학연수는 7월 29일부터 이날까지 3주간 이어졌다.

학생들은 원어민 교사와 1대 1 레벨 테스트를 거쳐 10개의 그룹으로 나눠 하루 400분, 주 5회 수준별 맞춤 수업을 받았다.



영어 수업은 이론 위주의 교육이 아닌 영어 레시피를 활용한 음식 만들기, 자연재해와 관련한 과학실험, 토론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돼 학생들이 실생활에서 영어를 활용하는 능력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었다.

수업 능률성을 높이기 위해 매일 80분 스포츠 수업과 주 2회의 현지 문화체험 활동도 진행됐다.

학생들은 친구들과 함께하는 수영, 볼링, 줄넘기 등 스포츠 활동을 통해 공동체 생활의 규칙과 배려를 배웠다.

특히 인기가 좋았던 싱가포르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말레이시아 레고랜드 등 외부 액티비티 활동을 통해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연수에 참여한 한 중학생(3학년)은 "3주 동안 영어 실력이 많이 늘었고 영어에 대한 자신감도 생겼다"며 "현지 문화체험을 통해 외국인과 직접 대화를 나눠본 경험이 특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기문 영천시장학회 이사장은 "해외어학연수가 학생들의 어학 실력 향상은 물론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발판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시장학회는 올해 장학기금 10억원을 투입해 19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중 해외어학연수는 2014년부터 시작한 장학사업으로 현재까지 총 642명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등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영천=김규동 기자 korea80808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영춘 전 공주대 부총장, 기림의 날 맞아 노란나비와 함께 사회적 책임 다짐
  2. 대전교육청, '정책실명제 심의위원회' 개최…53개 중점관리 사업 선정
  3.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5년 8월15일 금요일
  4. 통행 방해하는 인도 위 쓰레기
  5. [양동길의 문화예술 들춰보기] 날아간 꿈
  1. [S석한컷]대전팬들의 로망 ACL원정 갈 수 있을까? 그럼 당연히 가야지!
  2. 안보공단 대전세종본부, 쉬어가며 배달하기 캠페인
  3. 문화유산회복재단, 중국 동명아카데미와 상호협력 업무협약 체결
  4. 천안법원, 주변인 음란물 제작 20대 남성 징역형
  5. 천안중앙도서관, 9~10월 '리딩클럽 5080' 운영

헤드라인 뉴스


전세사기 업자와 금융기관 뒷거래 혐의…검찰, 새마을금고 임직원 기소

전세사기 업자와 금융기관 뒷거래 혐의…검찰, 새마을금고 임직원 기소

대전 깡통주택과 전세사기 범행의 자금줄이라고 의심 받아온 대전지역 모 새마을금고에서 전·현직 임직원이 무더기로 기소됐다. 낮은 담보와 신용평가 점수임에도 대가를 받고 대출 가능 한도를 넘어서는 대출을 승인해 전세사기 범죄가 시작될 수 있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대전지검 공판부(부장검사 최정민)는 14일 대전지역 최대 규모의 모 새마을금고 이사장 A(60대)씨를 불구속 기소하고, 전 전무이사 B(50대)씨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또 B씨의 이부형제이면서 브로커 역할의 건설업자 C(38)씨를 구속기소하고, 자금세탁을..

전국 각지에서 찾아… `직장인 밴드 대전` 16일 대망의 본선
전국 각지에서 찾아… '직장인 밴드 대전' 16일 대망의 본선

중부권 최대 직장인밴드 음악경연 대회인 '2025 직장인 밴드 대전'이 한층 더 화려해진 무대로 찾아온다. 중도일보 주관으로 열리는 직장인 밴드 대전은 대전 대표 축제인 '0시 축제' 기간 마지막날인 16일 대전 중구 우리들공원 특설무대에서 대망의 본선이 진행된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직장인 밴드대회는 대전을 넘어 중부권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리나라 각계각층에서 주축으로 활동하고 있는 직장인들의 잠재돼 있던 끼와 열정을 발산, 미래 발전 동력으로 삼고 지역 문화 중흥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첫 대회 때..

신임 교육부장관에 최교진 세종교육감 지명...최종 인선 주목
신임 교육부장관에 최교진 세종교육감 지명...최종 인선 주목

3선의 최교진(72) 세종시교육감이 13일 이진숙 후보 낙마 이후 신임 교육부장관에 지명됐다. 이재명 정부는 그동안 걸어온 이력과 일선 교육 경험,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 충청권 인사 안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충청권 다른 인사 2명 외 다른 지역 교육 인사도 후보군에 올랐으나, 최종적으로 최 교육감으로 무게 중심을 실었다. 최 교육감은 그동안 혁신학교와 고교 상향 평준화, 공교육 강화, 초등학교 학력 시험 폐지, 캠퍼스형 고교 설립, 고교 학점제 선도적 시행 등으로 세종형 교육의 모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통행 방해하는 인도 위 쓰레기 통행 방해하는 인도 위 쓰레기

  • 천 개의 마음 모여 완성한 대형 태극기 천 개의 마음 모여 완성한 대형 태극기

  • 국군간호사관학교 67기 생도 ‘나이팅게일 선서’ 국군간호사관학교 67기 생도 ‘나이팅게일 선서’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 대전서 표심 경쟁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 대전서 표심 경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