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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이다은 선수의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출전 모습. (6월 15일) |
마사회 소속 탁구단 이다은(20)선수가 15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 ITECC Mall에서 열린 'WTT Feeder Vientiane 2025 Presented by ICBC Bank' 여자단식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포스코 인터내셔널 소속 유예린 선수를 꺾고 국제무대 정상에 등극한 것이다.
지난 6월 국내에서 열린 2025 두나무 프로탁구 시리즈1 여자단식에서 첫 전국대회 우승을 거둔 지 불과 두 달 만에 이룬 쾌거다.
이다은 선수는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국내에 이어 국제무대에서도 좋은 성과를 얻게 되어 기쁘다"며 "한국마사회 소속 선수로서 자부심을 갖고 더욱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사회 현정화 총감독은 "이다은 선수가 실업 2년 차에 접어들며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며 "국내 무대를 넘어 국제대회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내년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이번 대회 우승을 발판 삼아 이다은 선수가 더 큰 무대에서도 활약하길 바란다"며 "한국마사회는 앞으로도 우수 선수 육성을 통해 한국 탁구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3년에 한국마사회에 입단한 이다은 선수는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감각과 영리한 경기 운영으로 일찍부터 주목받아온 유망주다. 대학 국가대표 출신인 아버지 이태영 선수와 안산시청팀 출신인 어머니 박정연 선수의 탁구 DNA를 물려받아 각 연령대 대표팀을 섭렵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과천=김삼철 기자 news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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