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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냉방장치 설치 모습. |
충주시농업기술센터는 이상고온으로 인한 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채소 생산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이상고온 대응 시설채소 안정생산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업 신기술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총사업비 1억 원을 투입해 개소당 2500만 원씩 4개소를 지원하는 규모로 진행된다.
농기센터는 시범사업을 통해 농가에 ▲환기팬 ▲차광망·차열망 ▲히트펌프 ▲포그 냉방 ▲양액냉각 시스템 등 다양한 고온경감 기술을 보급해 여름철 고온 피해를 줄이고 작물 생육 안정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단순한 시설 보완이 아닌, 고온기에 대응할 수 있는 종합기술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제로 환기팬, 저압포그 시스템, 외부차광 스크린을 함께 사용할 경우 시설 내부 기온은 78℃, 엽온은 56℃, 양액 온도는 5~8℃ 낮아지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농기센터는 시범 농가에 대한 현장 기술지도와 효과 분석을 병행하고,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전체 시설채소 농가로 기술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 효과를 면밀히 분석해 고온기에 발생하는 작물 피해를 줄이고, 농가의 안정적 소득 확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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