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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아시아 최대 규모 홍콩국제식품박람회 참가<제공=거창군> |
이번 박람회는 아시아 최대 규모로, 28개국 1743개 업체와 바이어 2만 명, 방문객 50만 명이 참여했다.
거창군에서는 ㈜하늘호수 등 6개 업체가 참가해 총 3개 부스를 운영했다.
상담 실적은 사과 화장품 20만 달러, 에너지 보조제 31만 달러, 전통 부각류 72만 달러, 밤 가공품 52만 달러, 도라지·청 24만 달러, 여주환 43만 달러로 집계됐다.
군은 현지 바이어 상담과 시장조사를 통해 신규 판로 개척에도 적극 나섰다.
이를 통해 거창 농식품이 아시아 시장에서 수출 가능성을 한층 더 넓혔다는 평가다.
그러나 상담 실적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는 비율은 매번 과제로 남는다.
상담금액이 곧바로 수출 실적을 의미하지 않는 만큼, 후속 협상과 물류·통관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또한 6개 업체 중심의 성과가 지역 농가 전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판로 다변화와 공동 브랜드 전략이 필요하다.
단일 품목에 집중된 상담 구조로는 장기적 안정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최남미 농업소득과장은 "해외 마케팅을 통해 거창 농식품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박람회 부스에서 오간 상담은 새로운 기회의 문을 열었다.
그러나 문을 연 뒤 그 안을 채우는 일은 앞으로의 준비에 달려 있다.
거창군=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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