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이한빈 학생, 영국왕립화학회 우수 포스터상 수상

  • 전국
  • 수도권

인하대 이한빈 학생, 영국왕립화학회 우수 포스터상 수상

10㎛급 고해상도 OLED 구현
기반 포토리소그래피 기술 개발 성과

  • 승인 2025-08-19 16:33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사진1
인하대 신소재공학과 이한빈 학생(왼쪽)과 지도교수 이정환 교수./제공=인하대
인하대학교는 신소재공학과 광전소자연구실 소속 이한빈 석·박사 통합과정 학생이 Fπ16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Fπ 국제학회는 π-전자계를 기반으로 한 기능성 소재와 디바이스 분야의 국제학회로 2년마다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연구를 공유한다.



이한빈 학생이 받은 상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화학 학술단체인 영국왕립화학회가 우수한 연구 성과를 발표한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그 의미가 크다.

이한빈 학생은 'FMM의 한계 극복: 포토리소그래피 기술을 통한 고해상도 OLED 구현'을 주제로 한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 OLED 디스플레이 제조에 사용되는 전통적인 FMM(Fine Metal Mask) 공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포토리소그래피 기술을 이용한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고해상도 RGB 패턴을 구현했다. FMM 공정은 OLED 증착 공정에서 사용되는 얇은 금속 마스크를 말한다. 픽셀 단위의 RGB 유기물을 원하는 위치에 입히는 데 사용된다. 하지만 해상도 제한, 정렬 오차 등의 문제가 있다.



이한빈 학생은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포토리소그래피 기술을 OLED 디스플레이에 적용해 더 얇고 정밀한 픽셀 배열을 가능하게 했다. 이번 연구는 인하대 신소재공학과 이정환 교수 연구팀과 고분자공학과 이진균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진행 중인 연구의 하나다.

유기물과 포토레지스트 간의 화학적 반응성을 최소화한 소재 조합과 최적화한 공정 개발로 고해상도 OLED를 개발한 것이다. 특히 기존 FMM 방식을 사용하지 않고 10㎛ 수준의 RGB 픽셀을 구현하고, 각 파장의 전기발광 특성을 성공적으로 도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한빈 학생은 "지도교수님의 세심한 지도와 격려 덕분에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이번의 뜻깊은 경험을 바탕으로 심도 있는 연구를 지속해 OLED 분야의 학문적·기술적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전자부품산업기술개발(R&D) 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 광안리 드론쇼, 우천으로 21일 변경… 불꽃드론 예고
  2. 세종청년센터, 2025 청년 도전과 성장의 무대 재확인
  3. "마을 앞에 고압 송전탑 있는데 345㎸ 추가? 안 됩니다" 주민들 반발
  4. 한국산업은행 세종지점, 어진동 단국세종빌딩에 둥지
  5. 세종충남대병원, 지역 보건의료 개선 선도
  1. [현장취재]신임 윤성원 제38대 한남대 총동문회장 취임
  2. 한수정, '야생동물' 보호·공존 강화한다
  3. 천안법원, 지인에 땅 판 뒤 근저당권 설정한 50대 남성 '징역 1년'
  4. 대전CBS 신임 대표에 신태호 마케팅사업본부장
  5. 천안시청공무원노동조합, 300여명 조합원과 함께한 연말 영화 힐링

헤드라인 뉴스


이장우 "김태흠 지사와 충청 미래를 위해 역할 분담할 것"

이장우 "김태흠 지사와 충청 미래를 위해 역할 분담할 것"

이장우 대전시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적극 추진으로 급물살을 탄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단체장 출마에 대해 "김태흠 충남지사와 함께 충청의 미래를 위해 역할분담을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19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가진 오정 국가시범지구(도시재생 혁신지구) 선정 관련 브리핑에서 대전충남행정통합시장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 "통합시장을 누가 하고 안 하고는 작은 문제이고, 통합은 유불리를 떠나 충청 미래를 위해 해야 하는 일"이라면서 "(출마는) 누가 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당과도 상의할 일이다. 김태흠 충남지사와는 (이..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청양 목면초등학교 4학년 김가율 학생이 2025 충남 재난 안전 퀴즈왕에 등극했다. 충청남도,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후원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이 18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골든벨은 충남 15개 시군 퀴즈왕에 등극한 학생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모여 충남 퀴즈왕에 도전하는 자리로, 2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김택중 예산부군수,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퀴즈왕..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과 보령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7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천안시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18일 확인한 결과, H5형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성환읍 소재 농장은 과거 4차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청소면 농장은 2022년 1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